홍수정 영화평론가
내 맘대로 쓸거야. 영화글.
2016년 한 영화잡지사에서 영화평론가로 등단. 영화, 시리즈, 유튜브. 문화 전반에 대한 글을 씁니다. INFJ
당근마켓서 맥북 팔았더니 ‘세금폭탄’…국세청 이중과세 논란
<파묘>의 두 방언과 두 가지 '겍코:'
천만 영화 대신 천만이 봤으면 좋았을 법한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이 질문에 답을 구해 보자면.. (스포일러 약함)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이 질문에 답을 구해 보자면.. (스포일러 약함)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은 내가 오랜 동안 애호했었으면서 요즘에는 거리감이 느껴졌던 대상이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후의 작품은 본 적이 없다. 한때 좋아했었던 옛 추억, 그런데 지금 다시 봐도 그때만큼 좋을까 의심스러운 마음이 드는..
이번에 이 영화를 보게 된 데에는, 그래도 한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들을 만들어 냈던 거장이 이와 같은 거창한 제목을 내걸고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을까 궁금해서였다.
정말 거창한 제목이지 않은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들어 있을까? 미야자키 하야오라면 틀림 없이 빤한 교훈들로 영화를 만들지는 않았을 것인데, 어떤 영화일지 궁금함이 컸다. 앞으로 다른 작품을 만든다는 보장도 없으니 이번에는 극장에서 마지막 배웅을 할 기회라는 생각도 했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소감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작품의 메시지가 간명하게 와닿지는 않는다. 영화는 크게 앞부분의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뒷부분 이...
그때 그 시절 암이 지겨웠다
나의 삶이 소중하면, 먼저 타인의 삶을 존중하라.
글을 쉽게 쓰는건 어려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