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캐나다우주청(CSA)이 공동으로 개발해 우주에 쏘아 올린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11일(현지시간) 본격적인 관측 결과를 발표한 지 2주년을 맞이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1990년부터 지구 약 560km 상공에서 우주를 관측하고 있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대체하기 위해 제작한 차세대 우주망원경이다. 여러 파장의 적외선 관측이 가능해 멀고 오래된 은하 등 기존 망원경이 보지 못한 우주의 심연을 관측할 수 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2021년 말 발사돼 2022년 1월 지구와 태양이 중력 균형을 이루는 점(라그랑주점)에 안착했으며, 이후 기기 조정 작업을 거쳐 같은 해 7월부터 관측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첫 이미지는 같은 해 7월 1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공개한 이미지로, 지구에서 빛의 속도로 7600년 가야 하는 거리(7600광년)에 위치한 용골자리 성운의 별 탄생 영역을 화려하게 담은 영상과, 은하가 충돌하는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