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년 차 직장인 딱지를 떼어내고 조금은 내 인생에 열정을 쏟아부어 보고자 시작했던 파스타 요식업. 6개월 만에 최대 매출을 찍고 이대로 2년만 더 하면 내가 원하는 만큼의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은 계획이 어느 정도 생겼지만, 코로나19의 영향은 그리 만만하지 않은 상대였다.
처음엔 호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자만했다. 울산에 위치한 나의 가게는 오히려 초반에는 포스기에 '하루 매출액 0원'이 입력되지는 않았다. 감사하게도 단골들이 방문을 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기간만큼 전염병과의 싸움은 지속되었고, 2022년 3월 경, 코로나 확진자 60만 명 정점을 찍었을 때, '하루 매출액 0원'인 날이 허다했고 오히려 초반보다 너무나 힘이 들기 시작했다.
초반엔 그전에 모아둔 돈으로 메꿔지기도 했고 일명 '눈치싸움' 같은 걸로 손님들이 방문을 해 주었는데, 3월 정점 시기는 뉴스와 전문가들의 여러 소견이 나온 기사 등을 통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