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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대성
펜타닐 쇼크 (3): 중국을 단속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코로나 최전선의 교훈① 미래 신종 감염병, 감시체계가 관건이다
코로나 최전선의 교훈① 미래 신종 감염병, 감시체계가 관건이다
에디터 노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최전선에서 맞서 온 권준욱 전 국립보건연구원장(현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교수)이 세계의 코로나19 초기 대응 상황을 상세히 회고한 글을 보내왔습니다. 최근 역학 분야에서는 감염병 예방 및 초기 대응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찬찬히 복기해 보면, 코로나의 위험을 보다 빨리 경고하고 대처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1편에서는 이렇게 잘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를 통해 신종 감염병 대응의 어려움을 짚고, 그럼에도 늦출 수 없는 대응 태세의 중요성을 되새깁니다. 이어질 2편에서는 구체적 대안과 함께 감시체제의 중요성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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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학술저널 이야기] 5. 논문 및 연구자 기반의 평가기준
한국은 관료주도 발전국가일까?
[과학 학술저널 이야기] 4. 과학 저널 서열화, 임팩트 팩터, 과학의 왜곡
[과학 학술저널 이야기] 3. 프리프린트와 오픈 사이언스는 저널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과학 학술저널 이야기] 3. 프리프린트와 오픈 사이언스는 저널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프리프린트
사실 논문을 작성하여 저널에 투고하기 전 논문 원고를 동료 학자들에게 보내 회람하여 코멘트를 듣는 일은 현재의 ‘프리프린트’ 라는 단어가 일반화되기 전부터 흔한 일이었다. 가령 로절린드 프랭클린은 DNA 연구를 접고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 연구를 해서 논문을 투고하기 전에 프랜시스 크릭이나 왓슨과 같은 사람들에게 초고를 보여주고 코멘트를 들었으며, 다른 과학자들도 마찬가지였다. 1960년대에는 미국 국립보건원을 중심으로 하여 출판전 원고를 회람하는 ‘정보 교환 그룹’ (Information Exchange Group, IEG) 이라는 모임이 존재하기도 하였다. (IEG는 1960년대 말, 당시 세력을 키워가던 상업 출판사 및 저널을 발행하는 학회의 반발에 의해 없어졌다. 이들은 출판 이전에 공개된 원고는 출판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세워 과학자들의 원고 공개 회람을 막았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형식의 프리프린트는 인터넷의 탄생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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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죽음을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추모제와 위령제, 그 미묘한 차이
사회적 죽음을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추모제와 위령제, 그 미묘한 차이
4월에서 6월은 많은 사회적 죽음을 생각하는 시기입니다.
사회적 죽음을 다루는 사회적/종교적 의례에 추모제나 위령제라는 말이 붙습니다.
추모제와 위령제는 죽은 사람들을 위한 의례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없는 개념입니다. 추모제는 '기억'과 '기념'에 초점이 맞춰진 이름이라면, 위령제는 '죽은 자를 위로한다'는 의미가 두드러지는 이름입니다. 그런데 이 강조점의 차이는 의례의 목적 상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추모제와 위령제는 같이 쓰이기도 합니다만...
명백하게 다르게 쓰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물 대상으로는 '추모제'라는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일견 당연합니다. 기억과 기념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위령제는 사람, 동물 가리지 않고 쓸 수 있습니다. 그 죽은 영혼을 위로하고 좋은 곳으로 가기를 기원하는 의식을 지칭하기 때문입니다.
추모제와 위령제의 약간의 차이
추모제는 주로 사회적으로 기억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죽은 자를 위한 의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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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학술저널 이야기] 1. 과학 저널이 거대 출판사에 지배되기까지
일본이 원전 악몽에서 벗어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