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님의 글을 읽으니 나의 어린시절 한 토막이
생각 나네요.
S언니!
중학교를 처음 들어가서 만난 그리운 언니다.
그때는 유행처럼 S언니, 그리고 S 동생 삼는것이 유행이었다. 1학년 들어가서 반장이었던 나는 반에서 무척
어려운 학생이 있었다. 그 아이를 돕고자
반을 설득했던 나는 학생부에 있던 이 언니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약국집 딸이었던 이 언니가
많은 도움을 주었다. 언니는 내가 좋다며 동생 삼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우린 언니,동생으로 보고싶을 때
교실로 달려가서 만나는 그런 사이가 되었고
든든한 나의 우군이 되어 주었다.
언니는 무척 다정다감하고 말도 조용조용히했으며
웃는 모습이 참 귀여웠다. 그리고 나에게 필요한
이것저것들을 챙겨주었다
그때 우리는 참고서로 완전정복이 유행했는데
도덕시험을 이 참고서를 참고하겠다고 했고
형편이 어려웠던 나는 참고서가 없었다.
언니는 참고서가 없는 내게 나랑 동갑인 남동생
참고서를 몰래가져와 공부하라며 주었다.
그리고 덕분에 시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