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0
글
1
팔로워
1
팔로잉

서은애

훈정블리

프로필 공유로 응원하기
Ryan_Park
Ryan_Park

기회 그리고 성장을 위한 기록

 지난주 처갓집 가족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데, 와이프가 한편에서 이모님과 뭔가 심각한 대화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긴 시간 대화를 마치고 와이프가 다가오더니 사연을 이야기해줍니다.  학생 때 아이를 가졌고 몇 년 후 둘째 아이를 낳아 키우는 이종사촌의 안타까운 사연이었습니다.  생계와 육아 문제로 학업을 어렵게 마쳤지만, 취직이 어려운 상황에서 책임감 때문에 주말 밤낮 가리지 않고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어디라도 좋으니 정규직으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는데 전문 경력이 부족해서 서류에서 광탈한다며 아쉬워하시는 이모님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합니다.   어설프게 아는 곳에 소개하기 보다, 이종사촌의 성실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제가 재직 중인 곳의 생산 부서 TO를 인사팀을 통해 확인해 봤습니다. 조심스럽게 이종사촌에게도 경험해 보지 못한 분야인데 괜찮은지 의사를 물어봤고, 힘들 걸 알면서도 흔쾌히 도전해보겠...
생활/사건사고
1
Ryan_Park
Ryan_Park

밭일로 피곤하지만 힘차게 새로운 일주일을 맞이합니다.

 벌써 퇴근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야 업무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 주말 장모님 댁에 갔다가 잠시 '더덕 심기' 밭일을 했는데, 어찌나 힘들던지.. 농사가 주업이신 분들을 다시한번 존경하게 되었고, 감사한 마음이 커졌습니다.   와이프도 열심히 도와주더니, 집으로 올라오는 길에 "여보, 우리 감사한 마음갖고 더 열심히 살자"라고 합니다^^   제가 운전 중에 옆에서 자는 일 없이 항상 졸리더라도 같이 버텨줬는데, 고개를 자기도 모르게 떨구는 것 보니,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   어릴 적 집 주변 작은 텃밭이 있었는데, 그때 엄마가 도와달라는 게 그렇게 싫었습니다. 이제는 철이 조금 들었는지, 그때 왜 그랬을까 후회가 됩니다.   우리 가족 건강한 음식 먹었으면 하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가게에 도움이 되고자 자기 한 몸 희생하며 아침 일찍 나가서 정성껏 밭일을 하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밭일의 후유증인지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가 조금 아픕니다. ...
생활/사건사고
Ryan_Park
Ryan_Park

두 번째 충격 by 비트코인

 비트코인으로 두 번째 충격을 받았습니다.  최근 업무로 소개받은 지인으로부터 책을 선물받았습니다.  2번 정도 회사로 찾아오셔서 업무와 업무 외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나이 차이가 꽤 있는데도 어린 저와 대화 코드가 잘 맞았고, 이후에도 가끔 SNS을 통해 연락을 했습니다.  연륜과 경험이 적은 저는, 그분을 통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지난주 오랜만에 찾아오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고, 중간에 비트코인 관련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작년에 비트코인 광풍(시즌 2?)이 불었을 때 지인의 권유로 주식이랑 비슷하겠지라고 생각하고 차트만 보고 들어갔다가 물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손해를 많이 봤습니다.  이후 다시는 쳐다도 보지 않겠다고 다짐한 상황에서 제가 생각한 부분과 다른 시각으로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고, 예정된 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오래전부터 비트코인에 관심이 있었고, 스터디를 많이 한...
경제/소비자
3
Ryan_Park
Ryan_Park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작은 노력(feat. 착즙주스)

 일주일에 한번 있는 숙제를 마치고 잠들기 전에 잠시 글을 남깁니다^^  2020년은 꿈꿔왔던 것들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그 도전의 시작을 앞두고 무엇보다 오랜 해외 생활과 영업 활동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 하고 있고, 그중 하나가 매일 착즙 주스를 먹는 것이었습니다. 샐러리, 비트, 케일, 당근, 사과 등 매주 조금씩 바꾸면서 마시고 있고, 벌써 건강즙을 마신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생각보다 낯빛이 밝아졌고 체력도 회복되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와이프가 좋아합니다. 한 달에 한 번, 머리가 깨질것 같아서 예민하고 힘들어하던 모습이 많이 줄었습니다.   7년간 해외에서 일하는 동안 와이프 혼자 한국에서 떨어져 독박 육아와 일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텐데, 미안한 마음에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와이프를 위해 무언가를 해줄 수 있는 게 행복합니다. 퇴...
생활/사건사고
Ryan_Park
Ryan_Park

뜨거웠던 사람의 마지막을 빛내주는 챔피언의 여유와 겸손

  어제 우리나라 최초 UFC 챔피언 전을 치룬 선수가 있습니다.  정확한 집계는 모르겠지만, 웬만한 남자분들을 정.찬.성 선수의 이름을 들어보고 영상을 한 번이라도 봤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짧은 이종격투기의 역사와 선수로서 생활하기 척박한 환경에서 이종격투기로 그리고 엄청난 정신력으로 우리나라를 알린 선수입니다.   어릴 적부터 격투기를 좋아했고, 적지 않은 시합을 뛰었지만,  정찬성 선수처럼 오랫동안 격투기 그리고 같은 길을 가는 선수를 사랑하고,  본인의 꿈과 우리나라 격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한 선수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챔피언 전 확정 소식을 듣고 한 달 동안 가슴이 뛰었고,  경기 내내, 결과와 인터뷰까지 계속해서 가슴이 아프면서 울컥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격투기를 혐오하고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결과를 잘 모르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버텨내다,  결국 4라운드 그에 별명처럼 Korean Zombie에 걸맞게 끝까지 버...
생활/사건사고
1
Ryan_Park
Ryan_Park

4일차 수영 강습 후기

 4일 차 수영 강습을 마치고 출근했습니다.  1일차 물에 대한 공포를 넘어서 3일차까지 자신감이 붙었는데,  오늘 호흡하는 과정에서 물을 2번 먹으니 다시 두려움이 생깁니다ㅜ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이 있을까요?ㅜ  초등학교 때부터 선수 생활도 오래 했고, 이후에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꾸준히 했는데, 아직 호흡이 자연스럽지 않아서 그런지 많이 피곤하네요. ^^  오늘 강습 마지막 리뷰에 강사님께서 적응할 때까지 꾸준하게 몸을 고정시키고 연습해야 예쁜 자세로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상기하며, 조금 더 집중을 해보고자 합니다.  운동이나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처음 몸이 적응하는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지속적인 반복으로 지루함을 이겨내야 하는 것처럼 몸이 적응하는 시간까지는 꾸준히 연습해야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출근 버스에서 거의 기절한 채 출근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 옆 코스 고급반 선배님들의 멋진 다이빙하는 모습에 다시 한번 굳게 마음을 잡습니다...
생활/사건사고
2
Ryan_Park
Ryan_Park

정든 차를 떠나보내며..가끔은 우리 몸과 마음도 검차하듯 들여다봐야 할 것 같아요.

  오랜 해외 생활 끝에 국내로 복귀하면서 구매했던 정든 차를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저와 가족들이 무사히 이동하게끔 도와준 차여서 그런지 자식 장가보내는 것처럼 시원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새로운 주인을 만날 정든 녀석의 마지막 꽃단장을 위해 스팀 청소를 하고 보니, '아 이렇게 좋은 차였구나?'라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헤X딜러라는 내차팔기 어플을 통해 차량을 올렸고, 3일의 기간 동안 50여 분의 딜러분이 입찰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그중에 최고가는 아니지만, 후기가 좋은 딜러분을 선택을 했고, 대구에서 멀리 오셔서 차를 확인해 주셨습니다.   과거에는 근처 중고매매상에 판매를 했어야 했는데, 이런 플랫폼 덕분에 전국적으로 입찰이 되어서 판매자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높은 가격에 판매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딜러분들에게는 고객이 알아서 찾아오던 수동적인 매입 방식에서, 지역 한계를 벗어나 무한 경쟁을 하게 된 것 같...
노동/인권/사회
1
Ryan_Park
Ryan_Park

오랜만에 술자리

오랜만에 후배랑 술을 한잔하고 왔습니다. 나름 대기업(?)에서 오랫동안 지원, 기술, 영업 여러가지 직군을 경험하고 이직을 했습니다. 14년 동안 평생의 직장이라고 생각했던 회사를 떠나는 이직은 저에게는 큰 도전의 기회였습니다. 이직 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낯선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고 지원해 준 인연들과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학창 시절과 사회 생활을 통해 많은 인연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직을 하면서 그 인연들과 여러가지 이유로 지속적으로 만남을 갖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 그럼에도 새로운 환경과 공간에서 새로운 동료(인연)가 생겼고, 적응 할 수 있도록 굴러온(?) 저를 온전히 받아준 새로운 인연(후배)과 술 한잔 기울이며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새로운 후배가 또 다른 인연을 소개해준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첫 만남에 고맙다고 선물을 준비했네요^^) 술기운과 여운에 긴 글을 남기지 못하지만...
생활/사건사고
Ryan_Park
Ryan_Park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기

 최근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를 회사 버스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자가가 아닌 회사 버스로 출퇴근하다 보니 개인적으론 2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비용 절감   전기차로 바꾸기 전 내연기관차로 한 달에 25만 원 정도(유류비 상승 전) 지출이 되었고, 전기차로 바꾸고 한 달에 6만 원 정도로 절감이 되었습니다. 최근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해 보니 한 달에 한 번 1.5만 원만 지출이 되네요^^ (차량 유지비도 거의 없는 건 또다른 장점이구요.)   두번째는 출퇴근 시간 활용   자가로 출퇴근할 때는 가끔 영어 공부도 하고, 유튜브도 컨텐츠도 들으며 출근을 했습니다. 운전을 극도로 싫어하는 저에게 출퇴근 1시간 반은 곤욕이었습니다ㅜ 이제는 기사님 덕분에 편안하게 30분 정도 책을 읽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 업무를 위해 눈을 붙이고 오다보니 출근 후 업무 효율이 늘고, 퇴근 후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줄 수 있는 체력이 생깁니다.^^   한 달간 매일 출퇴근 ...
생활/사건사고
35
한세계
혼자만의 식사 대충 드시고 계신가요?
Ryan_Park
Ryan_Park

답글: 혼자만의 식사 대충 드시고 계신가요?

어떤 책에서 읽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혼밥이라고 끼니를 대충 때우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먹고살려고 아등바등 사는 건데,  혼자 있더라도 잘 챙겨야겠더라구요.. 오늘 애들 등원시키고 혼자 집에서 대충 끼니 때울 와이프에게 이 글 추전해야겠네요^^
생활/사건사고
1
Ryan_Park
Ryan_Park

공포를 이겨낸 그날, 오늘

6살 여름   꽤나 긴 수영장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왔고, 왜 그랬는지 정신을 놓고 한동안 물에서 나오질 못한 기억이 있습니다. 얕은 물속에서 허우적 되고 있던 저를 옆에 계셨던 누군가의 도움으로 물 속에서 나올 수 있었고, 그날 이후 30년간 수영장은 저에게 공포였습니다.   어느덧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엄마를 꼭 닮은 아이들이 워낙 물을 좋아해서 워터파크에 가지만, 항상 두려움이 컸습니다.   올해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첫째가 수영을 배우고 싶다고 해서 수영장 등록을 했고, 올해 여름에는 수영 대결(?)을 하자고 했고, 강한 아빠로 남고 싶은 마음이었는지 '꼭 이기겠다'라고 허세를 부렸습니다.  아빠로서 자존심도 지키고, 이참에 두려움을 이겨내고 제대로 배워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인생 첫 수영 강습을 받았습니다. 와이프가 어젯밤 제 첫 도전을 응원하듯이 정성스럽게 챙겨준 준비물을 챙기고 나왔습니다. 아침 6시 강습인데도 많...
생활/사건사고
1
노OO존이 세대 갈등의 불씨다.
Ryan_Park
Ryan_Park

답글: 노OO존이 세대 갈등의 불씨다.

정말 충격이네요..이제 저도 1년 남았군요.. 인생의 체감속도가 나이와 같아서, 지금도 39km로 빠르게 달리는 하루하루가 정말 아쉬운데.. 슬프네요.ㅜㅜ  잘 지적해주신 것처럼, 세대의 특성이라기 보다는 그 개인의 특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특정 개인이 되지 않도록 나이든 만큼 더 성숙하게 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젠더/청년/교육
1
Ryan_Park
Ryan_Park

하루를 여는 새벽 운동(feat. 아침을 가볍과 활기차게 시작하는 방법)

#새벽 달리기 #런닝 #목표 달성 새벽 달리기를 마치고 출근을 했습니다. 코로나 증상으로 오해가 될까 봐 겨우내 쉬었던 달리기를 지난주 워밍업 운동을 시작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작년 이맘때 즈음 새벽 운동하는 분들이 꽤 있었는데.. 코로나 영향인지, 아직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운동하는 분들이 없네요.    '런데이 APP'을 통해서 작년부터 '30분 달리기 도전' 훈련을 했습니다.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30분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해냈다는 성취감이 달리기의 매력에 빠지게 했습니다.   올해는 또 다른 성취감을 위해 작년 도전 대비 2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1. 작년보다 30초 빠른 페이스(1km를 몇 분에 갈 수 있는지 나타내는 속도) 도전 2. 부상 없이 한 시간 쉬지 않고 달리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운동할 시간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업무 또는 회식 등으로 내 시간을 온전하게 컨트롤할 수 없는 저녁 시간...
생활/사건사고
1
박한별
죄책감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Ryan_Park
Ryan_Park

답글: 죄책감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실천하는 내용이 좋은 글이네요.^^ 저도 생수를 사다 마셨는데, 최근 쓰레기양이 너무 많아져서 정수기를 설치해서 마시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쓰레기 배출량이 현저하게 줄어서 쓰레기 버리러 가는 주기도 줄고, 환경도 아끼는 일석이조가 되더라구요. 지금 실천하시는 내용 중에 주문할 때 냄비 사용하는 것도 저도 실천해 보겠습니다^^
기후/환경
뭉상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의 두려움
Ryan_Park
Ryan_Park

답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의 두려움

서른, 가장 아름답고 꽃피기 좋은 시기 인 것 같아요^^ 새롭게 시작되는 곳이 해외라면 더 큰 두려움이 경직됨을 만드는 것 같은데, 넘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해외에서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생활/사건사고
1
Ryan_Park
Ryan_Park

좌충우돌 어플개발 도전기 #01

 오래전부터 개발하고 싶었던 어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유사 어플리케이션이 시장에 출시되어 있지만, 제가 경험하고 고민한 아이디어를 직접 기획하고, 실제 화면을 드로잉을 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2달간의 아이디어도출 → 컨셉 도출 → 기획 → UI/UX 확정 → 디자인의 과정을 거쳐서 이제 최종 기능과 계약 범위를 확정하고 외주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회사에 속해서 여러가지 사업을 해왔지만, 혼자 진행하려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ㅜㅜ)   10년이 넘도록 SI사업의 기술, 영업을 하면서 수많은 고객에게 수십억의 프로그램과 시설 투자를 대수롭지 않게 권유하면서, 정작 몇 천만 원 APP 개발인데 제 주머니에서 돈이 나간다고 생각하니 좀 더 세심하게 고려하고 신중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저만 그런거 아니죠?ㅜㅜ)   영업을 하면서 기존에 제가 가진 시장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여러 고객과 소통하며 그들의 니즈를 분석하면서 개발 사업에 대한 호...
생활/사건사고
1
Ryan_Park
Ryan_Park

일상 회복을 위한 사소한 루틴의 힘

#인생 첫 면접 탈락의 고통 #일상으로 회복을 위한 사소한 루틴    헤드헌터를 통해 정말 하고 싶은 직무와 가고 싶은 회사의 이직 기회가 왔었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전날 코로나 증상으로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힘들게 면접을 봤습니다. 당연히 탈락될 거라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실낱같은 희망을 남겨두고 2주가 지났습니다.  2주동안 업무도, 올해 새롭게 준비하고 있던 APP 개발도 그리고 일상도 그  어느 하나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었는데 드디어 저녁 8시가 되자 발표 문자가 왔습니다. 그리고 메일을 열어보았습니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합격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크고 작은 여러 면접의 기회에서 단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었는데, 막상 탈락 소식을 받으니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탈락에 대한 아쉬움보다 그 동안 더 열심히 살아오지 않은 나 스스로에 대한 불만이 조금 더 컸습니다. 물론 탈락시킨 회사에 대한 ...
생활/사건사고
Ryan_Park
Ryan_Park

가사와 육아에 대한 큰 착각

#가사 #육아 #전쟁터 코로나 자가 격리와 온라인 교육으로 2주 정도 출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16년의 직장 생활을 하면서 회사 이직에도 마지막 날까지 인수인계로 야근을 하고 다음 날 바로 출근을 했었는데... 아마도 신혼여행 이후 가장 긴 시간 동안 출근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집에 있다 보니, 가사의 수고스러움을 직접 목격하고 경험하게 됩니다. 이 소중한 경험을 통해 '육아가 뭐 별거인가?', '애들 알아서 크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과 옛 어르신들이 아이들 그냥 알아서 크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말도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아침밥을 차리고, 갓 일어난 아이들이 밥맛이 없을 텐데 조금이라도 먹이기 위해 어르고 달래고, 양치질, 세안, 머리 묶이고 옷 입히고.. 그나마 어젯밤에 책가방이라도 챙겨놨으니 다행이지, 전쟁터가 따로 없습니다. 아이들 등교시키고, 숨 돌릴 틈도 없이 설거지에 빨래에 청소를 하니 이제야 잠시 시간...
생활/사건사고
Ryan_Park
Ryan_Park

기독교인의 108배 절수행

#108배 #기독교인 #코로나 시국 최적의 운동법   많은 분들이 108배 절 수행이라고 하면 스님이나 불교 신자들만 하는 종교 의식을 연상하지만, 이제는 다이어트, 자세 교정을 위해서 수행하는 분들이 많아지도 있습니다.   모태 신앙으로 살아온 저에게 대학생 시절 템플스테이 때 배운 108배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 유도, 합기도, 무에타이 등 많은 운동을 꾸준하게 하다 보니 운동과 건강에 자신 있었지만, 108배를 하는 동안 다리가 무거워지는 경험에 당황을 했었습니다.   그 후 20대 후반, 2박 3일의 회사 전사 교육 과정에서 '108배 실습'을 통해 108배 수련이 단순한 신체적인 움직임뿐 아니라, 나의 내면을 발견하는 마음의 단련도 함께 된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후 해외 파견 기간 1년에 80~100회 정도 비행기를 타는 출장 스케줄에 좁은 호텔 방에서의 108배는 피로와 스트레스 두 가지를 모두 잡는 좋은 기회...
생활/사건사고
몬스
비자 연장 신청을 마치고, 사소한 푸념..
Ryan_Park
Ryan_Park

답글: 비자 연장 신청을 마치고, 사소한 푸념..

안녕하세요.  글을 보면서, 7년간 중국과 베트남에서 해외 파견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그 당시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국가에서 일한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했었던 일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투자한 지역에서 생활하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절하고 우호적인 관계로 대해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들 입장에서 속 마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당장 자국과 본인에게 이익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몇몇 순수한 마음으로 대해줬던 사람들이 문득 떠오릅니다.  모두가 같은 시선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몇몇 주변에 소중한 일본인 친구들과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즐거운 점을 생각하며 잘 이겨내셨으면 해요^^ 좋은 밤 보내세요. 
국제정치/국제사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