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훈
작가 겸 의사
몇 권의 메디컬에세이를 쓴 작가 겸 의사입니다. 쓸데없이 딴지걸고 독설을 퍼붓는 취미가 있습니다. <응급실의 소크라테스>, <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 <반항하는 의사들>, <날마다 응급실>, <의사 노빈손과 위기일발 응급의료센터> 등의 책을 냈습니다.
<조직, 꼰대, 그리고 똘아이> 민희진 인터뷰를 보며
여러분의 기준에서는 악당 혹은 머저리
노인, 건국전쟁 그리고 대안역사
서울의 봄 : 쿠데타는 어떻게 성공하는가?
뇌피셜은 이제 그만! 어느 코메디언의 죽음을 보며
2010년의 장중첩증 환아 사망과 2023년의 추락환자 사망, 의대정원만 늘리면 혹은 보험수가만 올리면 문제가 해결될까?
2010년의 장중첩증 환아 사망과 2023년의 추락환자 사망, 의대정원만 늘리면 혹은 보험수가만 올리면 문제가 해결될까?
1.미국의 드라마는 대부분이 시즌제다. 그렇지만 모두가 처음부터 12-24부작으로 계약하는 것은 아니다. 상당수는 '파일럿 에피소드'라 불리는 1-2회 분량의 방송을 선보인 후에 반응이 좋아야 나머지 시즌 전체를 계약할 수 있다. 그래서 제작사는 파일럿 에피소드에 심혈을 기울인다. 앞으로 펼쳐질 내용이 아무리 재미있어도 파일럿 에피소드가 시청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 아예 기회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책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프롤로그가 재미있어야 한다. 프롤로그부터 독자를 꽉 잡아끌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거기에 실패하면 중반과 후반이 아무리 멋지고 훌륭해도 의미없다.
그래서 '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를 쓸 때도 프롤로그에 가장 힘을 기울였다.
2.의사가 되고 싶지 않았지만 현실적 이유에 의과대학에 입학했고 엉망진창의 성적으로 졸업한 후, 역시 이런저런 현실적 이유로 '어쩌다보니' 응급의학과 레지던트가 된 주인공이 '파란만장'과 '좌충우돌'...
꼰대짓은 이제 그만! <더 글로리>를 둘러싼 논쟁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