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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하

제주도에서 사는 비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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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은 바로 지금 당신의 일자리를 위협한다. 미래세대 말고.
이비세
이비세

답글: 탄소배출은 바로 지금 당신의 일자리를 위협한다. 미래세대 말고.

지구적 조별과제에 무임승차. 인상적인 표현이네요. 기후 악당 국가로 불리는 한국도 개인들의 노력뿐 아니라 국가 정책으로 강력히 탄소중립을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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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은 바로 지금 당신의 일자리를 위협한다. 미래세대 말고.

IPCC는 1988년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 설립한 국제 협의체다.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변화 추세와 원인, 영향, 대응 전략을 포함한 보고서를 5~7년마다 발간한다. 1990년 1차 보고서를 낸 이후 올해 나온 게 'IPCC 제6차 평가보고서 제1실무그룹 보고서'다. 이 보고서는 4종의 IPCC 평가보고서 중 가장 먼저 발간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와 각국 정부의 기후변화 관련 정책 수립에 과학적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66개국 과학자 234명이 참여한, 현재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자료 중 가장 최신의 공식 진단서다. 이 보고서 내용을 기상청의 설명을 빌려 이해해보자. 우선, 지구 표면 온도는 산업화 이전인 1850~1990년 대비 2011~2020년 1.09도 상승했다. 최근 해수면 상승과 얼음 유실 속도가 빨라졌고 이례적인 폭우, 가뭄, 열대 태풍 등 극한의 기상 현상들이 늘어났다. 보고서는 어떤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2040년 이전에 1....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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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굴굴굴

나는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고 있다.

저는 요즘 미니멀 라이프와 노후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적없이 20대를 보내고 어영부영 30대 중반이 흐른 어느 날 예전같지 않은 내 몸상태와 급변하는 사회에서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은 내 모습을 보며 앞으로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점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대한 해답을 미니멀라이프에서 찾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비우기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비울 수록 행복해진다.' 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맥시멀이자 무계획적인 생활을 하던 저에겐 '이미 충분함에도 의미없이 더 가지려 애쓰지 않았는가' 하는 반성을 하는 나를 돌아보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진짜 좋아하는 것으로만 가득한 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길 바래봅니다.   
생활/사건사고
글
글쟁이

공부하려고 하는데 엄마가 공부하라고 시킬 때

좋아하는 일이라도 타인의 통제하에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스케줄에 맞춰서 한다는 것은 마치 싫어하는 일은 하는 것같다. 책에서 이런 내용에 대해 읽었는데 이런 감정을 저항감정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통제권이 있다고 느끼고 싶어한다고 한다. 우리가 사람들한테 뭔가를 시키면 그 사람들은 힘알 뺏긴 기분이 들고 스스로 선택을 내린것보다 우리가 그들의 선택을 대신 내려주었다고 느끼게 된다. 우리는 이런 감정을 학창시절에 많이 느낀다.  학창시절에 집에서 이제 공부좀 시작해 볼까 생각하며 침대에서 일어나면 신기하게 엄마가 공부좀 하라고 닥달을 한다. 그 즉시 우리는 공부하기 싫어진다.  이런게 저항감정이라고 불리는 것같다. 여러분들은 어떨 때 저항감정을 느끼나요
생활/사건사고
홈은
홈은

공교육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 (4) 영재교육, 누가 무엇을 배우는 곳인가

학교생활에 관심없던 아이 아들은 학교생활에 충실한 모범생이 아닙니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꾸준히 게으른 ‘일관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이 느리고 세상만사 관심없는 아이가 유달리 고민에 빠지고 부지런해지는 시기가 바로 매년 11월입니다. 아들이 학교활동보다 더 좋아하는 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입시가 시작되는 달이기 때문이지요. 아이는 어쩌다 영재원 활동에 빠졌을까요?  2018년 가을 학기에 있었던 일 처음 아이가 서류를 들고 왔던 2018년으로 거슬러올라가봅니다.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아들은 학교 생활의 유일한 낙이 급식일 정도로 재미없어했습니다. 교과수업시간에 집중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학교에서 진행하는 방과후 수업을 들으며 지루한 날들을 버텨냈습니다. 보다못한 저는 아이에게 대안학교나 언스쿨링을 권유했었고 아들은 완강하게 반대를 하였습니다. " 급식과 우리학교 방과후*를 포기할 수 없어. 학교는 계속 다닐래. " ...
생활/사건사고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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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나의 뭣 같은 졸업장
얼룩커

답글: 나의 뭣 같은 졸업장

저는 잘 한 걸까요? 저는 중학교때부터 대학을 안가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잘하는 것도, 꿈도 없어서요. 성적이 않좋았냐? 그것도 아닙니다. 고등학교땐 반에서1등도 했습니다. 암튼 그냥 돈이나 벌자... 돈... 돈... 부모님이 돈없어 힘들게 저희를 키우는걸보곤 오로지 멀하든 돈벌려고 결정하는 직업 아닌가?하고 대학교들어가는 돈도 아깝고, 그시간에 돈을 더 모으려 했어요. 사실 저도 경제적 여유가 따라준다면 대학교도 경험해보고 싶었지요. 그런데 우린 4남매 두살터울 2년대만가도 입학, 졸업이 줄줄이죠. 셋째인 저는 둘째언니가 친구따라 강남가듯 대학교를 가서 어떻게 하는지 보게 되었지요. 그냥 막 노는겁니다...  부모님께선 학자금대출 받아서 보내준 대학을 동기들과 어울려놀고 공부는 안하다가 출석 일수가 모자라 졸업도 못했죠... 집에 이미 빚이 있는데 제뒤엔 대학교 가야하는 남동생이 있었어요. 저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대학교 문턱도 밟아보지 못했습니다. 저희집...
경제/소비자
박산솔
박산솔

책을 좋아하는 아이의 반장 선거 도전기

전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홈스쿨링이든 본인이 바라는 가치관과 맞는 교육을 시키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저 또한 홈스쿨링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대안학교에도 관심을 갖고 있으니까요. 우선 지금은 공교육에 전적으로 아이를 보내고 있습니다. 방과후교실도 보내고요. 사교육이라고 할만한 건 동네에 있는 국민체육센터에서 농구교실을 보내는 것이 다입니다. 따로 학습지를 하거나 공부를 더 시키진 않아요.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이지만 앞으로도 쭈욱 추가적인 공부를 위한 학원이나 과외를 시킬 생각은 없습니다. 저희 아이는 책 읽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애칭이 있는데 바로 "큼이" 입니다.  큼이는 아기 때부터 내향적이고 쑥쓰러움을 많이 탔어요.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에게 곧잘 괴롭힘도 당해서 걱정도 했었습니다. 그런 큼이가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반장이 되었습니다. (축하해주세요!) 팔불출 아빠라고 불려도 좋습니다. ㅎㅎ 큼이가 계속 실패만 경험하던 찰나에 이렇게 기분 좋은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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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이야기
투럽맘
투럽맘

세상이 변하는것처럼 교과서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생을 키우는 엄마예요.. 여기서 아이들 교과서를 보니 괜히 반갑네요^^~ 원래 초등학생들은 사물함에 교과서를 놔두고 다녀서 잘 몰랐는데 코로나때문에 온라인수업이 많아지면서 가지고 온 교과서를 살펴보게 되었어요. 제가 국민학교 시절 봤던 여자,남자의 역할 등이 정해진 규범,역할 등 판에 박힌 내용이 있지않을까 했는데 교과서가 우선 너무 이뻐지고 스티커 활동지도 있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4학년 교과서 내용 중에도 친구들과 어울림, 사회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차별에 대해 상담가 역할을 정해 돌아가며 토론하는 내용이 있었어요.. ㅎ학교라는 다양한 친구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단순히 다문화어린이, 장애를 가진 친구에 대한것 뿐 아니라 왼손잡이, 아파서 정규과정을 똑같이 거치지 못한 친구 등 여러가지 다름을 이해하고 토론하는 수업을 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공감해가는것 같았어요. 이런 공부는 학원에서나 집에서는 잘 알려줄 수 없는 내용이지요. 그래서...
경제/소비자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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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소감] 할로윈에 아이에게 오징어게임 코스튬을 사줄까? 말까?
르네 Shin
르네 Shin

통제가 아닌 컨트롤 '능력'을 길러주는게 '교육'

제가 기성세대들에 대해 불만인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해라, ~하지말아라 정말 많이 말씀하세요. 그렇게 해서 출산율이며 부동산 정책이 시키시는대로 잘 풀렸는지 참 의문입니다.^^ 흐름은 막을 수 없어요. 엄청난 노동력과 통제가 동반돼야 80%라도 막을까 말까 입니다. 오징어게임의 영향력 자체도,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것이잖습니까. 퍼져나가는 것을 통제할순 없습니다. 진정으로 아이를 제대로 '교육'시키고 싶다면, 모든 것들을 아이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고 습득하고 컨트롤 해야하는지 그 '방법'을 가르쳐야죠. 언제까지고 어른이 대신 필터링 해줄겁니까? 미국처럼 복장 규제를 걸게 아니라, 오징어 게임의 메시지(협력)를 토론하고 실제 현실에서 총을 쏘면 나는 어떤 책임을 져야하는지에 대해 배우게끔 해야죠. 어른인 주제에 다들 너무 쉬운 길로만 가려고 하시네요. 윽박지르기, 통제, 규율.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정공법이죠
생활/사건사고 · 국제정치/국제사회
2
나
나린이

출장 가는 길, 회사 대표님이 해주신 얘기 덕분에 이 직업이 좋아졌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취업한 3개월차 신입 컨설턴트입니다. '컨설턴트..?' 조금 생소하신 분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 기업의 경영을 진단해 전략 방안을 도출하기도 하고, 공공기관의 연구용역을 맡아서 연구를 진행하거나 정부 산하 예비 타당성 조사에 참여하기도 하는 직업이랍니다. 사실 대학 4년을 컨설턴트만 바라고 취업한 케이스도 아니고, 여러 진로를 고민했던 평범한 대학생이었던지라 막상 이 곳에 취업을 했을 때 100%의 확신이 들진 않았어요. 물론 합격했을 때의 기분은 너무 좋았고, 첫 회사 생활을 시작하는 마음에 설레기도 했지만 200p가 넘는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고, 처음 배우는 여러 동향 분석툴도 어렵게 느껴지고, 고객사의 독촉전화를 받고 한숨을 내쉬는 선배 컨설턴트분들을 보고서는 마음이 썩 좋지만은 않았거든요. '아, 나도 연차가 쌓이면 저렇게 되겠구나. 하루하루 더 많은 양의 과업을 해내야 하고, 내 시간보다 일에 치여 사는 시간이...
경제/소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