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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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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율
아니요, 희생자 명단 공개는 ‘참사의 정치화’가 아닙니다.
안.망치
안.망치

안타깝게 성실한, ‘참사의 정치화’가 맞을 겁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천관율 에디터님. 글에서 유족과 거리감이 있는 정부 정치는 ‘정권을 보호하는 정치’ 명단 공개 동의 등 행동을 원하는 유족 결집 정치는 ‘참사를 기억하는 정치’ 이를 도와 정부를 공격하는 야당의 정치는 ‘정권을 상처 내는 정치’로 표현해주셨습니다.  탁월하고 선명한 구분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의 '정권을 상처 내는 정치'가 '참사를 기억하는 정치'로 나아가지 못한 것, '유족을 상처 내는 정치'가 된 원인으로 "게으름"이 지목된 것은 다소 의아합니다. "게으름"이 "행위" 보다 우선하려면, 행위의 중요성이 간과 돼야 합니다. 건강에 이상이 없는 사람은 "게으름" 때문에 식사를 거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생명 유지를 위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약이 있다면 "게으름"은 식사를 하지 않지 않을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이 관점에서, 이재명 대표가 유족 동의를 받기 전에 명단 공개 카드를 꺼내든 것이 "게으름" 때문이라면...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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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망치
안.망치

아들들의 예비군을 아십니까.

어제(16일) 예비군 훈련으로 회사 대신 훈련장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중단됐다가 재개된 훈련입니다. 그런데 생각 보다 놀란 변화들(대부분 긍정적)이 많아 정보와 소회를 이웃분들께 공유합니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사상(정신)교육입니다. 박근혜 정부 때 현역이었던 저는 문재인 정부에서 학생 예비군(8시간)/동원(2박3일) 훈련을 받았습니다. 현역 훈련소 때도, 예비군 훈련 때도 사상교육은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내용은 완전히 정반대였습니다. 사상교육 핵심은 북한입니다. 문 정부 이전까지는 대한민국 국방백서에 "(북한의 군사적인) 위협이 지속되는 한 그 수행 주체인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다”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 전 대통령은 선거과정에서부터 이런 인식에 선을 그어왔습니다. 실제 당선 이후에도 문 전 대통령은 "북한은 적"이라는 표현을 국방백서에서 지웠습니다. 결국 현역 내내 받았던 "북한은 적" 교육이 1~2년 만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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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윤
세월호 때의 ‘분노’가 이태원에서 ‘체념’으로 바뀌지 않기를
앙리의 서재
앙리의 서재

끝없는 대결구도를 바라는 자들의 집요함

한 개인이 상을 당해도 주변의 지인들의 도움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고마움으로 남습니다. 인생의 모든 순간이 그렇지만 정말 누가 나를 위해주는가는 내가 어려움에 빠졌을때  너무나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유가족은 온전히 슬픔속에 머물러 망자와의 이별을 하는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유가족에게 가장 고마운 사람일 것이라 믿습니다. 유가족은 어쩌면 지금 자신들이 원한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지 않을까요? 원하는게 있기는 할까요? 가장 사랑하는 가족을 말도 안되는 상황으로 떠나 보냈습니다. 가장 소중한 가족을 잃었는데  무엇을 원하겠습니까? 유가족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억울한 이 사태가 왜 일어났는지도 모르는데 당연히 그 이유를 알고 싶은겁니다. 참사라고 부르지만 사실 천재지변도 아니었고 비행기 사고도  아니었으며 바다에서 배가 침몰한 사고도 아니었고 지하철 참사도 아니었다. 그런데 너무나 많은 희생자를 낳은 이 상황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희생자 유가족에게 누가 해주었나요?...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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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PTIC KOREA
무리 짓고 세상을 보는 우리 마음의 편향
최서우
최서우

의심없는 신념의 위험성

자신의 신념이 확고한 사람은 자신감이 있어보인다. 그러나 그 신념의 근거가 보편적 상식에서 벗어나면 곤란하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불화를 일으키기도 하고 사회적 질서를 무너뜨리기도한다. "강한 신념이야말로 거짓보다 더 위험한 진리의 적이다. 신념은 나를 가두는 감옥이다."라고 니체도 말하였다. 의심에도 그 의심의 타당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나의 의심 역시 내가원하는 정보를 받게되면 진실이다라고 믿고 있는것을 보게된다.  넘쳐나는 정보속에서 우리는 더 똑똑해지고 자신이 믿고있는 신념에 확신을 실어주고 있지만 어쩌면 정보의 오류나 거짓에 대한 어떤 기준도 없이 블록처럼 쌓아지고 있다. 사실은 정보를 제공받는 플랫폼 에서 길을 잃은것일수있다.
생활/사건사고 · 지역사회
얼룩말~^^
술파티
최
최제언

결론을 정해놓고 살면 편하죠

양쪽 말을 들어볼 생각 없이 살면 편합니다. 그런데 그게 진실과는 멀어지는 태도입니다. 그 술집이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데 그냥 더탐사 말이라면, 국힘 까는 쪽이라면 일단 믿고 보는 겁니다. 실체적 진실에는 관심이 없는 극단적 지지자들의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행태인데요. 극과극은 통한다고들 하죠 실제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최순실의 태블릿이 조작되었다고 허위사실유포하다 감방에 다녀온 변희재씨를 요즘 참 좋아하더라구요. 제기된 의혹과 관련된 사실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조사를 해보면 될 일이고, 밝혀진 진실에 따라 그에 맞는 책임을 지면 될 것입니다. 이세창 총재는 전면부인하며 법적조치를 예고했죠. 법정에 가면 유무죄를 다투기 위해 사실관계 확인이 이뤄질겁니다. 더탐사와 김의겸 씨 측은 자기들 주장이 맞는지 공식적으로 확인될 기회이니 기뻐할 것 같네요.   한동훈 씨는 부인하며 장관직을 걸었고 김의겸 씨는 침묵했죠.  아참, 김의겸씨는 저번에 이재정의원 악수 발언에서도 허위...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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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노
지이노

민주당은 사라져야 할 정당....

민주당은 확인도 되지 않는 의혹만 가지고 국정감사 자리에서 보도하는 것은  지금까지 해온 의혹을 확인도 안해보고 그냥 보도하는 아니면 말고 식의 아주 나쁜 행태이다. 저런 무책임한 발언의 책임은 져야 할 듯 하네요. 정치인은 말이 힘인데요. 말의 무게를 너무 우습게 보는 것이 아닌지  만약에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문재인이 모 술짐에서 여자 접대부에게 성접대를 받았다는 소문이 들리더라  그럼 그것을 호가인도 안하고 언론에 흘리면 좋겠냐  참 생각도 머리도 없는 정치인들  아주 짜증난다 민주당은 당이 아니다.그냥 민주유튜브라고 해라 . 한두번해야지 맨날 의혹만 생산해낸다.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웃기는 민주당 나라가 망하는 징조가 뭔지 마느냐  민주당같은 놈들이 많으면 나라가 망한다  그것은 진실이다. 그래서 난 국민의 힘이 싫은데 더 싫은 것은 민주당이다. 왜 나라는 살려야 하니까......................
한국정치
율무선생
율무선생

병원의 민낯-의료진에게 외상 치료를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너무 늦게 도착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   우리는 이런 소리를 주로 어디서 듣게 될까요? 바로 '병원' 입니다. 주로 의사들이 이와 같은 말을 합니다. 그리고 듣는이는 주로 '우리' 입니다. 가족들이 항상 무탈하고 평안하면 좋겠지만 가끔 사건사고로 인해 가족이 다치거나 아플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병원에 의사가 없어서 구급차를 타고이리저리 돌아다니다 구급차 안에서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의사의 빈곤어린 시절, 현직 의사가 나오는 다큐멘터리를 보는게 취미 였습니다. 응급실에서 급박하게 돌아가는 그들의 일상은 매우 급박하게 돌아갑니다. "에피네프린 투여해주세요." "조금만 더 일찍왔으면..살 수 있었는데..살 수 있었는데.." "너무 늦었네요..CPR을 한 시간 넘게 하는 중인데.." 그들이 카메라맨에게 하는 혼잣말과 같은 소리는 온갖 감정이 뒤섞여 있습니다. 때문에 시청 하는 내내 저 또한 눈을...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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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am Young
Liam Young

육체 노동으로 돈벌기

태어나서 처음으로 어제 오늘 이틀간 육체 노동을 통해 돈을 벌었습니다. 일당 15만원, 합이 30만원...ㅎㅎㅎ 아내에게 10만원 주고 딸에게 5만원을 주었네요^^ 정신노동은 머리가 아프고 육체 노동은 수행을 한다고 생각하니 그냥 할 만 했습니다. 뭘했냐고요? 요양원에 가서 1개 층을 청소하고 락스칠하고 하루는 온종일 고구마를 캤습니다. 우하하하 갔다와서 2시간  🎾 하고 이제 집에 돌아 왔네요^&^ 굿 밤 되시길... 앞으로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육체노동 알바를 할 계획입니다. 전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ㅎㅎ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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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재라이프
재재라이프

아이의 열감기란...

아이를 키우면서 무서운것들이 늘어난다. 그중 제일이 바로 열.. 참 이상한게 새벽시간 뭔가 이상한 느낌으로 잠에서 깰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어김없이 아이이마가 뜨겁다. 이마가 뜨거울때 몸은 더 뜨겁고 아무렇지 않게 잠들고 있는 아이 얼굴을 보며 당연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애를 깨워 해열제를 먹이고 다시 재울까 그냥 자게 놔둘까.. 결국은 항상 깨워서 해열제를 먹이고 다시 재우는 것을 선택하는데 새벽에 애를 깨웠을때 일어날 일들을 알고있기에 해열제를 먹이는 것도 큰 결심이 따른다. 약은 죽어라 싫어하는 둘째는 약병을 입에 꽂자마자 자지러지게 울면서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발차기를 해댄다. 이게 해열제만 먹인다고 끝이 아니다. 1시간 후 또 체온체크를 해서 열이 떨어지는지 확인도 해야한다. 이 난리통에 남편이란 분은 코를 거나하게 골면서 잠을 잘도 잔다. 이럴땐 남편 뒷통수도 보기 싫다. 에휴휴휴휴 오늘 새벽 잠은 다 잤구나.. 내일 출근은 어떡해야하나 아침에도 열이 있으면 죄...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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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댄서
서툰댄서

정책의 가치는 효율성으로만 평가할 수 없다.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선 찬반 논란이 있겠지만, 이제 이 문제는 한 부처의 존폐 문제가 아니라 남녀평등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이 어느 쪽이냐의 문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애초에 이 공약이 제기된 방식과 그것을 당시 대선 유권자들이 받아들였던 방식에 의해 결정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처를 폐지하더라도 그 기능을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더 강화 내지는 효율화하려는 것이라는 명분은 기만입니다. 남녀평등은 더 이상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했던 대통령의 인식과 그에 환호했던 일부 남성들의 여론에 영합하려는 것이 정책의 본질일 것입니다. 나머지 명분들은 이런 본질을 감추거나 반발을 줄이려는 변명일 뿐입니다. 공공의 정책은 그 명분이 정당하고 투명한 논의와 소통을 기반으로 결정되고 추진되어야 합니다. 국방이나 외교의 일부 영역 외에는 그 결정 과정이 투명하게 기록되고 공개되어야 합니다. 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 일부 권력자의 믿음이나 가치관에 따라 일방적으...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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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망치
세금 받는 편향성, 이 전선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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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별 1] 무관심한 보호자입니다
Liam Young
Liam Young

무관심은 위험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무관심이라고 합니다. 좋은 의도로 무관심 한다는 것을 자식이 알아주면 괜찮겠지만, 그 이유를 모르고 왜 우리 부모는 나에게 이렇게 무관심할까 생각하면 약간 삼천포로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식에 대한 무관심이 아니라, 옆에서 혼자 결정하고 성장하도록 지켜봐 주고 필요한 것만 툭툭 지원해 주고 충고를 해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자미별이 아니라 스미별 : 스스로 미래를 결정하도록 별 참견을 안합니다만...우하하하^^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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