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환
변호사
상식이 통하는 삶
사회변혁과 여성해방의 신호탄, 여성 단발
‘조작된 아날로그’와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 인형뽑기 놀이에 관하여
‘조작된 아날로그’와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 인형뽑기 놀이에 관하여
‘조작된 아날로그’와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 인형뽑기 놀이에 관하여
인형뽑기는 부등가 교환거래의 기율을 디지털화 된 아날로그 기계장치의 활용을 통해 관철시킨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일반적인 인형뽑기 기계는 대부분 집게발을 이용해 경품을 집어 올리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다. ‘크레인’은 인형뽑기 기계의 가장 핵심적인 장치인 셈이다. 인형뽑기는 ‘레버’와 ‘버튼’ 조작을 통해 ‘크레인’으로 인형을 건져내는 놀이이다. 하지만 인형을 뽑아 건져내는 일은 사용자의 감각과 훈련을 통해서만 결정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업주 측에서 대게 크레인의 집는 힘과 흔들림 정도 따위를 조작하기 때문이다.
과거 인형뽑기 기계의 작동방식은 집게발을 횡축, 종축 각 1회만 한정하여 움직일 수 있었다면, 현재는 좌우 움직임 횟수 제한이 없고 일정한 시간 내에만 동작을 완료하면 되므로 좀 더 세밀하게 집게발의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뽑기의 성공은 크레인의 ...
민주주의를 급진화하기 - 두 가지의 방법
반본질주의적 접근과 민주주의의 경합 - 샹탈 무페 <좌파 포퓰리즘을 위하여>
반본질주의적 접근과 민주주의의 경합 - 샹탈 무페 <좌파 포퓰리즘을 위하여>
반본질주의 접근 방식
반본질주의적 접근을 말하는 이유는 앞서 이야기한 좌파 포퓰리즘의 계기와 새로운 헤게모니적 운동의 지형을 구축하기 위한 것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 연의 관점은 자유와 평등의 접합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입니다. 반면 분리적 관점은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논의를 전개하지요. 헤게모니는 상존적인 경합의 과정의 가능성(ever-present possibility)이 매우 중요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헤게모니적인 경쟁은 사회의 완전한 총체성(전체주의)을 경계하게 합니다. 그람시의 헤게모니 이론에 기초한 정치사회의 이해에 따르면, 사회적 맥락과 질서를 획득하기 위한 헤게모니적 실천의 과정에서 지금의 사회가 나타나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우리 사회는 이런 헤게모니적 경쟁이 ‘침전’되어 온 실천의 영역으로 발견됩니다(132). “헤게모니 실천이란 기성 질서가 만들어지고 사회 제도의 의미가 고정되도록 하는 접합 실천”입니다(132).
사물은 생산물이기에 ...
아나키스트 '미하엘 바쿠닌'
'우리'와 '대중', 좌파 포퓰리즘의 수사의 맹점 - 샹탈 무페 <좌파 포퓰리즘을 위하여>
'우리'와 '대중', 좌파 포퓰리즘의 수사의 맹점 - 샹탈 무페 <좌파 포퓰리즘을 위하여>
'우리'와 '대중', 좌파 포퓰리즘의 수사의 맹점 - 샹탈 무페 <좌파 포퓰리즘을 위하여>
포퓰리즘 계기가 파악되어야 하는 지점은, “대중주권과 평등이라는 민주주의 이상이 침식되고 있는 포스트 민주주의 상태”임을 더욱 강조하게 됩니다. 금융제도 중심의 사회적 체계에 맞서서 새로운 형태의 저항과 정치적 저항들이 등장합니다. 그런 성격은 우파 포퓰리즘의 현상으로 먼저 등장하였는데, 우파 정당에서 ‘대중주권’ 이라는 테마를 동원하여 저항들을 접합시켜 나갔음을 사례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좌파적인 사례로도 긴축정책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광장을 점령하는 ‘광장 운동’을 통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이 국면들을 포퓰리즘 계기라 하며, 새로운 성격의 사회정치적 운동의 등장과 정치적 성격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좌파 운동의 정당들이 득세에 성공하기도 합니다만, 유럽의 ‘트로이카’라 할 수 있는, 유럽연합(EU) ․ 유럽중앙은행(ECB) ․ 국제...
인문학과 자연과학은 어떻게 만나야 할까 - 소통/융합/통섭
포퓰리즘 정치가 출현하는 계기 - 샹탈 무페 <좌파 포퓰리즘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