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on232
더글로리나 뉴스에 나온 학폭 정도가 아니더라도, 지속적인 괴롭힘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더글로리나 뉴스에 나온 학폭 정도가 아니더라도, 지속적인 괴롭힘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피해자인 제 딸은 표준체중보다 적은 편이라고 먼저 밝힙니다.
별 것 아닌 일? 정말로?
제 딸이 2학기 내내 당했던 말은 주로 신체에 관한 놀림이었습니다.
"다리가 코끼리 같다."
"팔이 어떻게 저렇게 두꺼울 수가 있지?"
"떡대가 왜 저러냐."
"돼지같다."
이런 말을, 친구들을 모아 여럿이서 지속적으로 했습니다.
(물론 언어폭력 말고도 발로 차고 주먹질하는 등의 신체폭력도 있었습니다만 그건 이 글에선 논외로 합니다.)
피해자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불쾌하다는 티를 냈습니다. 지속성이 심해지자 그만하라고 당연히 말로도 했고요.
하지만 위협적으로 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면 쌍방의 싸움으로 일찌감치 퍼졌겠죠.
제 딸은 그 반의 학급 회장이었고 동성친구들과는 모두 좋은 관계였습니다.
위 사건으로부터 한 학년 높아진 지금도 학급 회장이고, 담임선생님께서는 며칠 전(5월) 아이가 좋은 리더쉽으로 반을 잘 이끌어 주고 있다는 칭찬을 엄마인 저에게 육성...
진상 학부모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 - 남의 아들 경제사범 안 되게 해 주려고 오지랖했으나...
진상 학부모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 - 남의 아들 경제사범 안 되게 해 주려고 오지랖했으나...
위 원글에선 버젓이 학부모끼리 '사과를 먼저 요구하지 말라'고 했지만, 사실 제가 그 비슷한 상황을 만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자세히 올리는 이유는, 저의 시행착오를 고백하기 위함입니다.
(기술 과정에서 아이의 지난 담임선생님을 언급할 수밖에 없습니다만, 그분에 대한 좋지 않은 피드백이 달리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아이가 중1 때 체크카드를 만들어줬습니다. (은행에 따라 다르지만 제1금융권 대부분이 중1 생일 후 본인 명의의 체크카드 개설이 가능합니다)
학교 같은 반에서 아이의 체크카드를 뺏어간 남학생들이 있었고, 그중 하나가 사진을 찍어서 카드번호가 그대로 노출되는 이미지를 본인 카톡 프로필에 올려놨습니다.
당연히 담임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지만, 선생님은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다고 아이를 통해 전해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모든 담임선생님에게 기대가 크지 않은 학부모입니다. 적대적인 입장이라서가 아니라, 어차피 그분들도 직장생활 하신다고 이해하는 ...
학교 폭력 피해자 부모가 해야 할 일 - 초반 스텝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공지의 무용함에 관하여 _ 강남 모 중학교 칼부림 사건으로 촉발된 생각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공지의 무용함에 관하여 _ 강남 모 중학교 칼부림 사건으로 촉발된 생각
며칠 전 강남의 모 중학교에서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당사자(특히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이 사건이 이 글을 시작하게 된 주요 원인이기에 실례를 무릅쓰고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학교폭력+스토킹의 형태에 대해 무척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정식 학폭위 사건 피해 여학생의 엄마로서, 이 사건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뻔하고 겉핥기인 뉴스보다 조금 더 심층적으로 다룬 클립으로 가져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가해자가 죽어서 수사조차 하지 않을 사건이겠지요.
그러나 이런 유사한 사건은 분명히 또 다른 곳에서 발생할 겁니다. '분명히'라는 단어를 쓰기 미안하지만 저는 감히 확신합니다. 이건 시작일 뿐입니다.
자녀가 중학생이면 부모의 책임이 조금은 희석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몰랐다'라는 반응에 딱히 반박하기도 힘듭니다. 이것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몰랐다고, 이런 끔찍한 일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이미 유족들은 ...
자녀들에게 가장 훌륭하게 지속했다고 자부하는 교육
오냐오냐 육아법, 학폭 가해자로 클 가능성 UP (미취학 부모님들께)
학교 폭력의 가해자, 방관자가 되지 않도록 키우는 대화법 매뉴얼
학폭위 기록은 지워져야 합니다.
아들이 학폭 가해자 되지 않도록 교육하는 법
학폭위 제도만 패봤자 의미 없습니다. 피해자에게 더 필요한 건 따로 있어요.
학폭위 제도만 패봤자 의미 없습니다. 피해자에게 더 필요한 건 따로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