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qzyf5pf
책을 덮으려다 계속 읽게 되는 순간- 메타인지가 잘된다는 것: 비판받을 만한 곳에 미리 가 있기
책을 덮으려다 계속 읽게 되는 순간- 메타인지가 잘된다는 것: 비판받을 만한 곳에 미리 가 있기
1. 어떤 글에 눈길이 가고, 오래 읽을까. 나의 경우 '메타 인지'가 잘되는 작가의 글을 보면 '조금 더 읽어볼까'라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최근 한정현 작가의 '환승인간'이라는 에세이를 읽게 되었다. 책을 고른 이유는 '환승인간' 뒤표지에 쓰여있는 말 때문이었다.
나 자신과 지내다 보니 하나의 특기 정도는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내가 발견한 특기는 바로 '환승'이다. (...) 내게 다른 이름들은 위안 같은 거였다. 가령, 한정현이 좀 제대로 못 해도 이보나가 나머지를 해내면 되지 않을까. 반대로 경아나 제인이 좀 잘못해도 한정현이 잘 해내면 최악을 면할 수 있다.
나는 무수한 이름을 만들어냈고 환승을 거듭하며 적어도 그 안에서는 조금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살 수 있었다. 나 자신이 많으면 많을수록 한 명이 비대해지지도 않았고, 그러다 보니 숨을 공간이 많아졌다. 이름이 많을수록 숨 쉬기 좋다.
나 역시 최근에 엄마인 나, 회사원인 나, 아내인 나, 딸인 나...
이 시대 마지막 국민 그룹, god
설명서는 읽으라고 주는 겁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브렉시트 [3] : To leave, or not to leave-that is the question – 국민 투표와 그 후폭풍
아직 끝나지 않은 브렉시트 [3] : To leave, or not to leave-that is the question – 국민 투표와 그 후폭풍
2015년 총선의 결과로 카메룬 총리 하에 결성된 보수당 정권하에서 브렉시트 국민 투표를 실행하는 결정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었고, 결국 2016년 6월 23일, 영국은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할 것인지 아닌 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후죽순처럼 만들어졌던 각각의 탈퇴를 지지하는 단체들과 잔류를 지지하는 단체들은 자연스럽게 이합집산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다만, 탈퇴를 지지하는 단체들은 Vote Leave로 힘을 모았던 반면, 잔류를 지지하는 단체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비록 잔류를 지지하는 쪽의 공식 단체로 Britain Stronger in Europe 이 등록되긴 했지만, 커다란 대표성은 없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때부터 이미 이 국민 투표의 결과는 기울어지기 시작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있습니다. [2]편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캠페인이 시작되기 전 까지만 해도 탈퇴를 지지하는 사람들 조차도, 솔직한...
신사임당과 스마트스토어, 그리고 개미지옥
법원, 동성커플 건강보험 피부양자 인정… 그럼에도 성평등 위해서는 더 나아가야
법원, 동성커플 건강보험 피부양자 인정… 그럼에도 성평등 위해서는 더 나아가야
By 존 윤(John Yoon) 한국의 기독교 보수주의자들은 성소수자를 보호하는 법안을 막기 위해 수십 년 동안 지치지 않고 캠페인을 벌여왔다. 화요일 서울고등법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동성 커플에게도 배우자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은 환영할 만한 승리로 여겨졌지만 활동가들은 한국이 성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얼마나 더 나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준 판결이라고 말했다.
한국 사회에서 성소수자가 차츰 받아들여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성애자, 레즈비언,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은 첫 발의 후 수십 년이 지나도록 국회에서 막혀 있다.
법안 반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기독교 보수 세력의 강력한 로비다. 집권 보수당인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교회 신자들을 중요한 지지층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중도 좌파인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두 당 의원들 모두 기독교 보수 세력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
반지하, 가족 해체를 막는 최후의 방어선
가상의 적과 싸우다 희생된 외교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