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모든 사람들이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하는건 아니죠. 저는 2년전에 PT를 받은적이 있어요. 제가 PT를 받기로 결심한 이유는 운동방법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 헬스장에 가면 항상 러닝머신만 하고 오는 경우가 다반사라 헬스장의 다양한 운동기구 사용법과, 저에게 맞는 운동방법을 배워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PT 첫날 목표 몸무게부터 정해주더라구요.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저는 몸무게를 3kg 감량해야 하는 사람이 되버렸어요. 감량을 생각하고 운동을 한 건 아니었는데, 순간 내가 감량이 필요한 사람이었는데 나만 모르고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운동을 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 다른데, '살을 빼기 위한 것이다' 라고 지레짐작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이 글을 읽으니 그때 그 경험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