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못 버린 페미니즘 10화
내가 활동하고 있는 남성과함께하는페미니즘은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이번주 토요일부터 청년남성을 대상으로 총 5회차의 연애 강의인 <신남성 연애스쿨 : 돌보고 소통할 줄 아는 널.. 좋아해>를 준비하고 있다. 다수의 이성애자 남성들이 여성을 귀한 존재로 대하는 계기가 좋아하는 여성이 생겼을 때, 그 여성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거나 잘 보이고 싶을 때이지 않은가? 이런 가정 하에 연애를 매개로 남성성과 사랑, 관계, 감정, 돌봄, 연대를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이야기해 보고자 강의를 기획하게 되었다.
SNS에 강의를 홍보했더니 환영한다는 말과 함께 ‘남성에게도 챠밍스쿨(charming school)이 필요하다‘는 댓글을 봤다. 나는 챠밍스쿨을 들어보기만 했지 실제로 어떤 것인지 잘 몰랐다. 여기저기 검색을 해 봤다. 과거에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좋은 신붓감되는 수업처럼 화장법, 걸음걸이, 다도, 와인, 대화법, 예의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