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어휘력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10/18

“그거 어디있어?”

“그거? 그게 뭐야?”

“왜 그거 있잖아. 그거”

남편은 엄지와 검지를 맞대어 비비며 지시대명사를 남발한다. 남편이 말한 ‘그거’는 자주 사용하는 신용카드였다. 어이가 없고 인정하기 싫지만 요즘 우리 부부의 대화에 익숙한 풍경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특정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것일까? 아님 원래 가진 어휘력이 부족하여 그런것일까?

얼마전부터 읽기 시작한 <어른의 어휘력-유선경>이란 책에서는 어휘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어휘력이란 무엇일까? 단순히 센 말발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어휘를 마음대로 부리어 쓸 수 있는 능력’ 이라 풀이한다. 
생각만해도 가슴이 벅차 오르는 능력이다. 마음대로 부리어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대화를 할 때나 글을 쓸 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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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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