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쓰디 쓴 커피, 오후에는 달달한 차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7/25
오랫만에 비가오지 않는 길을 우산도 들지 않아서 가벼운 손과 가벼운 걸음으로 출근 했다.

사무실에 들어가 에어컨을 켜고 오늘 할 일과, 어제 다 하지 못 하고 밀려있는 일을 분리하며 부지런을 떠니, 에어컨에서 차가운 바람이 아직 사무실을 시원하게 하지 못해 이마에서 땀이 흐른다.

내 방 옆에는 내과 가 자리하고 있고, 내과 선생님들이 일을 하다가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하던 일을 멈추고 도와주러 가야한다.
날씨는 덥고 내 일은 많아도 어쩔수 있나 싶어서 도와주고 왔다.

바로 그때 내 기운을 다 빼았긴 것 같은 전화 한 통에 급 우울해 진다.

중간 간부의 어려움을 얼마전부터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는데, 내가 뭐를 잘못 했다면 차라리 달게 받을수 있으련만.
책임자라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적이 있었나 싶다.
내가 보기에는...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7K
팔로워 417
팔로잉 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