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by 지미 - 얼룩소 alookso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3/09/01

희망은 사거리 건널목을 향해 있었어. 아마도 정오의 내리쬐는 햇살을 피해 건물 아래 그늘에 자기 그림자를 숨겨두고 있었던 것 같아 나는 두루마리 슬픔을 검지 손가락에 세우고 걷고 있었는데 두루마리 휴지처럼 풀리는 슬픔을 사람들은 밟지도 않고 혹시 몸에 스치기라도 할까 봐 조심히 피해 다니는 걸 보았어. 아마도 사람들 신발 속에는 작은 돌멩이 하나씩 들어있을 거야. 신발 속에 발을 넣을 때 이미 알아버렸거나 첫 번째나 두 번째 발을 옮길 때쯤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겠지 누군가는 가던 길을 멈추고 신발을 벗어서 신발 안의 돌멩이를 꺼내느라 신발을 흔들어댈 수도 있겠지만 때로 걸음을 멈출 수 없어서 신발 속 세상에서 돌멩이를 피해 교묘하게 발을 내디딜 수도 있을 거야. 중요한 건 걷는다는 거야 신발을 털어 내건 돌을 피해 예민하게 발을 내딛건 걷는다는 것. 돌멩이는 예외가 되는 법이거든

지미 · 줄을 서시요~하나씩 원샷!!!

2023/09/01

사랑이란

문화/예술+3 사상/철학/역사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정답을 아시나요??
사랑의 묘약이 있으면 다 해결이 될까요??
어느 쪽으로 해결이 될까요?

다시 예전처럼 아껴주고 어여쁘다 해주고
도란 도란 이런저런 이야기로 긴 밤 지새우고
그러한 관계로 회복이 될까요?

정말 이러한 약이 있다면
음...얼마나 할까요?
적정한 가격은 얼마일까 궁금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