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이 쑥~ 올라왔다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4/03/02
3월 시작이 이렇게 춥다니. 장갑을 벗으면 손이 시릴 정도로 추웠다. 
바람도 머리카락을 헤집을 정도로 칼바람이다. 
오늘 같은 날, 논산시 연산면에 있는 지인 K씨의 텃밭을 가기로 했다.


K씨는 퇴직 즈음 해서 텃밭 용도로 땅을 구해놨단다. 
처음 몇 년은 재미도 있고 의욕이 앞섰다. 
컨테이너를 마련하고 그 안에 취사를 할 수 있게 해 놨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걸음이 뜸해졌다.
얼마 전, K씨는 자기가 사는 동네 가까운 곳에 텃밭을 다시 분양을 받았단다.


그럼 논산의 텃밭은?
거긴 잘 못 가지~. (아니 안 가는 거지.)
그럼 비어 있겠군.  우리 애 보고 하라고 할까?
아, 그럼 좋지!



그렇게 해서 남편과 나, 아들이  K를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밭은 300평이 조금 넘는다. 밭 가운데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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