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와 MZ, 무기화되어버린 단어
현 사회의 세대갈등을 관통하는 단어들입니다.
이전 세대를 비하하는 멸칭으로 탄생한 '꼰대'
젊은 세대를 칭하는 단어에서 변색된 'MZ'
나이드신 분들은 꼰대가 되지않길 원합니다. 두렵죠. 내가 시대에 뒤처진 것 아닌가하는. 반면 젊은 세대는 "요즘 MZ들은 말이야~"로 시작하는 것에 진절머리를 느낍니다. 자신들이 '합리성'으로 무장했다고, 이게 맞지 않냐고 주장하죠.
어느 순간부터 무기화되어 버린 단어
그 단어들이 언제부터 우리 사회를 잠식했을까요? 언제부터 그들 사이에는 증오가 생겼을까요?
MZ가 해석한, 꼰대와 요즘 것들. 지금 시작합니다.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
그렇습니다. 인간의 사회에서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죠. 정확히는 '있다는 믿음'에 가깝지만요. 그렇기에 중장년 세대의 입장에서 MZ의 행동은 맘에 들지 않습니다. 그들의 행동은 가치파괴적이거든요.
상사의 억압에 대들고, 워크 라이프 밸런스(Work Life Balance)를 내세우며 야근을 빼는 '요즘 것들'은 이해가지 않습니다.
내가 젊었을 때에는 저것보다 심했거든요. 그걸 이겨내고, 결혼에 성공하여 아이를 키워 가족을 이뤄냈습니다. 많은 것 들을 포기하고 '가치'를 이뤄냈습니다. 가족, 돈 혹은 나라의 경제성장 같은 거요.
그렇기에 중장년층은 압니다. 노력으로 '의미있는 가치'가 생긴다고요.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들이 있죠. 가족의 소중함, 노력에 대한 대가 같은 것들이요. 수천년이 지난다면 바뀔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이번 세대에는 아닌 것 같단 말이에요?
더 나은 환경에서 더 좋은 교육을 받은 것들이 어째서 더 나약하고, 예민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예전엔 일상을 묻던 질문들이, 이젠 사생활을 침해하는 질문이 되고 있죠. 결혼은 언제하니? 살 좀 빼라 같은 것들이요.
"나도 힘겹게 이겨냈고 해냈잖아? 니들은 왜 그러냐? 왜 그렇게 가치 파괴적이야? 또, 왜 그렇게 예민한데?"
MZ를 위한 변명
좋아요.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좋죠...
@ JACK alooker
좋은 말씀입니다. 대화는 우리가 생각을 표현하는 가장 유효한 수단이죠. 대화를 시도하는 화합의 장이 오길 바랍니다.
대화의 기본은 상호 존중인데, 이게 참 쉽지가 않은 모양입니다.
우리 꼰대들도 젊은 분들도 모두~
그럼에도 세월은 흐르고 점차 나아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 최성욱
칭찬 감사합니다. 사실 이런 주제들을 생각하다보면 누군가 혹은 어느 집단에서 의도적으로 싸움을 조장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적어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이들이 이런 문제에 대해 언급을 않죠.
'사회 지도층'의 책임에 대해서 공감이 가는군요.
사회를 위해서 희생시키려면 대의명분이 구속력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사회지도층이 명분 못 주니까 누가 공동체적 사상에 투지에 불태우겠음
개인적 이데올로기 집중하지
더 하층민은 다 버리고 생존만 생각한다 누가 이득주나
제목이 마음에 들어요
좋은 아이디어 주셔서, 이번에 글을 적을때 첨부해보았습니다.
https://alook.so/posts/q1tpJG3
@이주형
평소에 생각하던 것들을 버무려서 쓴 글인데 쓰다보니 이야기가 좀 붕 뜨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 속에서 제가 하고픈 말을 캐치해주신것에 감사할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 '의식주'의 개념으로 비유한게 흥미로웠습니다. 굉장히 설득력 있는 전개더라고요.
인간이 살면서 꼭 필요한 '의식주' 중에서 '주'가 불가능해지니 '의'와 '식'에 집중한다.. 맞는 것 같습니다.
저성장 시대로 인해 경제적 파이가 사실상 제자리 걸음이니,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 파이의 총합이 동일하다고 가정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럴 경우 결국 '배분'의 문제가 되는데, '주'에 대한 배분이 불가능하면 '의'와 '식'으로 집중하는 것이 합당한 결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대한 자아'라는 개념도 흥미로웠습니다. 집단주의 사회에서 자란 기성세대와 달리 개인주의 사회에서 자란 신세대는 아무래도 '자아'의 양상이 다를 수 밖에 없겠죠.
모두가 특별하다고 자랐으나, 결국 그 특별함을 이룰 수 없는 시대. 모두가 대기업만 가려고 하고, 상대적 박탈감이 시달리는 이유가 '비대한 자아'에도 있는 것 같네요.
@이주형
평소에 생각하던 것들을 버무려서 쓴 글인데 쓰다보니 이야기가 좀 붕 뜨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 속에서 제가 하고픈 말을 캐치해주신것에 감사할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 '의식주'의 개념으로 비유한게 흥미로웠습니다. 굉장히 설득력 있는 전개더라고요.
인간이 살면서 꼭 필요한 '의식주' 중에서 '주'가 불가능해지니 '의'와 '식'에 집중한다.. 맞는 것 같습니다.
저성장 시대로 인해 경제적 파이가 사실상 제자리 걸음이니,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 파이의 총합이 동일하다고 가정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럴 경우 결국 '배분'의 문제가 되는데, '주'에 대한 배분이 불가능하면 '의'와 '식'으로 집중하는 것이 합당한 결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대한 자아'라는 개념도 흥미로웠습니다. 집단주의 사회에서 자란 기성세대와 달리 개인주의 사회에서 자란 신세대는 아무래도 '자아'의 양상이 다를 수 밖에 없겠죠.
모두가 특별하다고 자랐으나, 결국 그 특별함을 이룰 수 없는 시대. 모두가 대기업만 가려고 하고, 상대적 박탈감이 시달리는 이유가 '비대한 자아'에도 있는 것 같네요.
대화의 기본은 상호 존중인데, 이게 참 쉽지가 않은 모양입니다.
우리 꼰대들도 젊은 분들도 모두~
그럼에도 세월은 흐르고 점차 나아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사회를 위해서 희생시키려면 대의명분이 구속력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사회지도층이 명분 못 주니까 누가 공동체적 사상에 투지에 불태우겠음
개인적 이데올로기 집중하지
더 하층민은 다 버리고 생존만 생각한다 누가 이득주나
제목이 마음에 들어요
좋은 아이디어 주셔서, 이번에 글을 적을때 첨부해보았습니다.
https://alook.so/posts/q1tpJG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