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날 때까지

박 린
박 린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에!
2022/02/19
일주일 뒤면 딸아이는 다시 돌아갈 것이다 개학을 목전에 두고 바쁠 것이니
같이 있는 동안에는 모르다가 떠난 빈자리는 너무나 크다 새삼스레 보낼 생각을 하니 먹먹하기 까지.
이제 공항으로 가는 길은 딸아이와 떨어져 살게 되면서 부터 쓸쓸한 기운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아마 일주일 뒤면 그 절차를 또 밟아야 하나? 다른 분들은 어떨까?  특별히  키우면서 잘해 준 것도 없건만 왜 이리 안달하는 지 모르겠다
 딸아이는 "엄마 처럼 자주 전화하는 사람 친구 엄마들 중엔 없어. 좀 집착하는 거 같애"
자주 핀잔을 듣는다 그래, 고쳐야지 하면서도 원점으로 돌아오는 나를 어쩌지 못하고 있다
다시 만날 때까지, 우리 건강하자!
 너의 소망대로 멀리서 지켜보는 엄마가 되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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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혹은 행복하게 살고 싶으나 과도한 감성으로 세상을 보다가 가-끔, 고립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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