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회사 친구에게 값진 선물을 받았습니다.
“지난주에 서울가는 길에 들려서 샀어”라고 하면서 저에게 전해준 것은
서울대학교 마크가 새겨진 필통과 지우개 그리고 양말이었습니다.
“수능 시험보러갈 때 신으라고 해”
고3인 우리 큰아이는 18일 목요일에 수능시험을 봅니다.
조금 느린 우리아이가 아무리 열심히 한다해도 서울대학교를 가는 것은 힘든 일이지요
더더군다나 아무런 배려없는 일반전형 정시로 서울대학교를 합격한다면 그것은 기적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친구의 선물은 너무나 감동적이었어요
“이걸 사려고 서울대학교까지 간거야?”
넓은 서울대학교에서 선물샵 찾으려고 주말에 고생했을 친구를 생각하니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습니다.
우리 아들이 느린거 옆에서 같이 지켜본 친구이기에 더 고맙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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