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마!!

재재나무
재재나무 ·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
2024/06/06
학부모들과의 소통은 주로 문자로 한다. 카톡이 넘기 쉬운 선을 지키기 위해서다. 습관적으로 카톡을 보내는 엄마들이 있지만 문자로 답을 하면 그때부터는 문자로 소통한다. 물론 끝까지 카톡을 보내는 사람도 있기는 있더라.

지난주 월요일, 한 학생의 엄마에게 문자를 보냈다. 보통 즉각적인 답변을 하시는 분인데 답이 없었다. 수요일, 다시 보냈다. 늘 뜨던 '읽음'도 뜨지 않았다. 음… 무슨일인가 걱정되어 일주일을 기다려 어제 전화를 했다. 신호음이 울리자마자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라는 메세지가 나왔다. 차단! 녀석이 엄마 폰의 내 이름에 들어가 차단 버튼을 누른 것이다. 두 번째다. 처음 당했을 때는 정말 귀가 막히고 코가 막혔다. 엄마는 또 그걸 귀엽게 봐준다. 사실 이것도 문제다. 엄마의 태도는 이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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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그냥 저냥 생활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입니다. 나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글을 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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