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생일이었습니다

조제
조제 · 예술가
2023/02/26
예전엔 생일이면 이렇게 힘들기만 할 거 왜 태어났다 하며 우울했는데 올해의 생일은 좀 달랐습니다. 선물도 받고 좋은 사람들과 보냈지요.

무엇보다 달라진 건 이제 제가 태어난 것을 원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과거는 이제 제게서 조금의 흉터를 남기고 흘러갔고 그덕분에 현재는 그어느때보다 평온합니다. 인생에는 고통이 많지만 기쁨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얼룩소에 글쓰고 소통하는 것도 새로운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제가 만들고 부른 나름의 인생찬가를 소개합니다. 제목은 도로 옆에서 입니다. 음원사이트에서 검색해도 나온답니다.
 
https://youtu.be/ktc5VmCMqlM

길을 걸었지 깜깜한 길을
발이 아팠지 어디로 가나

갈 데가 없었지 나는 혼자
빈 손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는 길 옆에는
차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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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친족성폭력 생존자입니다. 오랜 노력 끝에 평온을 찾고 그 여정 중 알게 된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주로 희망과 치유에 대해서. '엄마아빠재판소', '살아있으니까 귀여워' '죽고 싶지만 살고 싶어서' '은둔형 외톨이의 방구석 표류일기'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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