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징가 Z 인줄 알았습니다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4/06/06
 기운 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사람~~~
무쇠팔~ 무쇠다리~~마징가~Z

며칠 아팠습니다 몸살이 난 것이지요. 나는 내가 아직 마징가제트인 줄 알고 살았습니다.

직장에 가면 많은 일과 싸우고, 집에 오면 집안 일과 싸우며, 또 아픈 남편을 보살피느라 내 마음과 싸웁니다. 싸움을 잘하고 악당을 물리치는 마징가제트처럼요.

이렇게 살다 보니 저는 한마디로 아프고 싶어도 아플 틈이 없었습니다. 저는 자주 아픈편이 아닙니다,
혹시 아파도 어지간하면 일을 해야하니 정신력으로 이겨낼수 있거든요. 그리고 가지고 있는 지병은 많아도 그때그때 발 빠른 대처를 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머리가 아프면 게**을 먹고, 심장약은 매일 먹고 있고요, 갑상선 항진증이 나타나면 갑상선 약을 먹으면서 지금까지 버티고 버텨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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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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