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공감] 솥밥에 빠지다

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3/02/16
미혜님네 가전들은 유언이라도 남기고 떠나는데, 우리집 가전들은 왜 갑자기 유언도 없이 가버리는 걸까요? 몇일 전부터 전기압력밥솥의 잠금장치를 돌리는데 한번에 딱 잠기지가 않더니만, 이제는 아예 잠기질 않습니다.

연말에 남편이 어디선가 받아온 통3중 스텐 밥솥이 있었습니다. 솥밥을 해먹어 본 적이 없는지라 구석에 휙 던져 뒀었지요. 드디어 개봉!

설명서가 불친절하네요. 금융사 사은품이라 그런가. 아무튼 대충 물을 맞추고 밥을 했는데, 불려서 하라고 되어있는데 급해서(외출 후 급하게 밥을 차리던 때에 고장) 그냥 해서 그런지 좀 꼬들거리긴 하지만 괜찮네요!
오늘자 솥밥도 성공. 아직은 매번 두근두근 합니다. 잘 되고 있는 게 맞나 싶어서.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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