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시 나를 바라보는 너에게 작은 미소를 보낸다.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2/10/25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상냥이
제목을 써 놓고 보니 참 평범하기 짝이 없다. 그래도 그런대로 우리 '상냥이'한테 내 진심을 표현 한 것 같다. 

오늘은 식구중에 두 사람이 월급을 받고 거기서 나한테 '용돈'을 주는 날이다. 앱을 열어보니 돈이 들어왔다. 한 사람은 앉아서 받는다는 남편이고 또 한 사람은 서서 받는 아들이다.  아이는 일하면서부터 내게 매달 용돈을 준다. 남편 돈은 당연한데 아들 돈은 왠지 짠하다.  두 남자는 오늘 늦는다고 했다. 남편은 친구와 오랜만에 술한잔 한다고 했고 아이는 야근이란다. 

결혼 35년차를 지내며 남편이 내게 생활비라며 '돈'을 갖다 준 건 십여년이 조금 넘는다. 그 전에는 아침에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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