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지않는다고 아무것도아닌건아니다!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2/11/22
나는 연극배우다!

연극을 처음 접했을 때 가 고등학교 때였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낮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 수업을듣는 야간고등학교를 다녔다.
당시 이 학교에는 운동권 출신이셨던 젊은 남자교사가 연극동아리를 만들어 연극을 지도해주셨다.
처음으로 한 작품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이었는데 사실 내용을 이해했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다소 어려운 작품이었다.
그러나 뭔지 모르게 투쟁의 힘을 느끼게 되면서 연극이라는장르에 매료되기 시작했다.

새로운 세계, 극단 생활

"메소드연기" 의 뿌리가 된 러시아의 배우이자 연극연출가인 콘스탄틴 스타니슬랍스키의 책을 끼고다니며
친구들앞에 잰체하였지만 사실대로 말하면 그의 책을 거의 이해못하였고 그냥 머릿속에 꾸역꾸역 쑤셔넣기에 바쁜 수준이었다.
외운걸 마음의 울림없이 발화하는데에 그친것 같았으나 그중 몇몇 단어는 살아남아서 행동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똑같은걸 되풀이 하면서
마냥한곳에 죽치고 있지마라
!
배우 는 자신의 발성기관 및 신체기관을 남달리 민감하고 훌륭하게 훈련시켜두어야 한다."

-- 스타니슬럽스키의 배우 수업 중에서--

배우모집하곳에 지원하여 나의 극단생활은 시작되었다. 환경은 열악했지만 무척이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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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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