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대중음악상, 심사위원이 직접 해설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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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대중음악상, 심사위원이 직접 해설해준다

[2023 한국대중음악상] 4. 랩&힙합, 알앤비&소울 - 어떤 장르보다 원석이 많은 세계

박준우 인증된 계정 · 프리랜서입니다.
2023/02/23
래퍼 넉살과 인디밴드 까데호. 이들의 합작 앨범 [당신께]는 올해의 음반, 최우수 랩&힙합-음반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올해의 음악인 후보에도 올라 있다. 출처: 벅스

안녕하세요, 한국대중음악상 알앤비&소울 부문 분과장 박준우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하는 이야기는 세줄 요약이 어려운 글입니다. 다소 길더라도 천천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해 후보로 뽑힌 앨범과 노래들을 들어 보신 후에 이 글을 읽으면 더욱 좋겠죠. 힙합, 알앤비에 관해 잘 아시는 분들은 흥미를 느낄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한국 대중음악의 한 갈래가 이런 형태로 가고 있구나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랩&힙합 – 화려한 과거, 고민해야 하는 현재, 그런데도 기대되는 미래

장르 음악에 관심이 있지 않더라도 ‘한국 힙합 많이 약해졌다’는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쇼미더머니 11>의 화제성이나 최근 긴 역사를 지닌 레이블의 해체까지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며 많은 사람이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한국 힙합은 여전히 커다란 가능성은 물론 에너지도 잘 지키고 있습니다. 필드에 있는 모든 플레이어가 멋있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대신 장르 고유의 매력부터 음악가 개인이 지닌 색다른 면모까지, 여전히 다양한 캐릭터가 공존하는 것이 한국 힙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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