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냄새 나는 사람
벌써 며칠째 인지 모른다..진한 향수의 냄새.....
주위를 둘러보아도 아무도 없다..
간간히 걷기운동을 하는 몇 사람만이 눈에 띄인다...운동을 하면서 향수를 뿌릴 이유가 없다..그리고 이 냄새는 며칠째 같은 시각에 계속 풍겨오는 것이다..누굴까...막 출발한 단지내의 출근버스만 있을 뿐이었다.
누굴까..그리고 이 냄새는 ..너무나도 익숙한 이냄새는
불가리의 남자용 향수다.
난 살면서 딱 한번 향수를 사용해 본적이 있다.
돌이켜보면 강 신재의 소설 "젊은 느티나무"속의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는 첫 문장은 얼마나 나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었던가!! 난 비누 냄새가 나는 향긋한 사람이고 싶었다.
철이 들면서 비누냄새는 샴푸냄새가 되기도 하고 향수냄새가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 사람을 나타내는 체취가 비누냄새 였던것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특유의 냄새가 있다. 한국사람인 나는 어쩔수 없이 마늘냄새가 난다. 우리끼리 있을 땐 잘 모르지만, 구라파 사람이 하나라도 섞여 있으면 ,그들은 귀신같이 마늘냄새나는 한국인을 알아맞춘다.
고등학생이 되었다.
이제는 앞머리를 조금은 더 기를 수가 있었다. 때마침 "유니나 샴푸"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샴푸가 탄생했고, 없는 용돈을 털어 유니나 샴푸로 머리를 감고 다녔었다. 머리도 거의 없는 스포츠 머리에 샴푸를 하고 교모를 써봐야 그 냄새는 몇 조금 가질 않았었다. 하루에 세번이상 감았던 기억이 있다. 그것은 당시 홍일점이던 생물선생님집을 방문 했을 때 였다.
"나는 비누 냄새 나는 사람이 좋아!!" 선생님의 한 마디에 얼마나 마음 설렜던가!!!
무려 7년이나 연상이었지만, 그 선생님은 나의 첫 사랑이 분명했다. 아니다... 당시 500명 가까운 우리학년 전체 남학...
주위를 둘러보아도 아무도 없다..
간간히 걷기운동을 하는 몇 사람만이 눈에 띄인다...운동을 하면서 향수를 뿌릴 이유가 없다..그리고 이 냄새는 며칠째 같은 시각에 계속 풍겨오는 것이다..누굴까...막 출발한 단지내의 출근버스만 있을 뿐이었다.
누굴까..그리고 이 냄새는 ..너무나도 익숙한 이냄새는
불가리의 남자용 향수다.
난 살면서 딱 한번 향수를 사용해 본적이 있다.
돌이켜보면 강 신재의 소설 "젊은 느티나무"속의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는 첫 문장은 얼마나 나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었던가!! 난 비누 냄새가 나는 향긋한 사람이고 싶었다.
철이 들면서 비누냄새는 샴푸냄새가 되기도 하고 향수냄새가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 사람을 나타내는 체취가 비누냄새 였던것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특유의 냄새가 있다. 한국사람인 나는 어쩔수 없이 마늘냄새가 난다. 우리끼리 있을 땐 잘 모르지만, 구라파 사람이 하나라도 섞여 있으면 ,그들은 귀신같이 마늘냄새나는 한국인을 알아맞춘다.
고등학생이 되었다.
이제는 앞머리를 조금은 더 기를 수가 있었다. 때마침 "유니나 샴푸"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샴푸가 탄생했고, 없는 용돈을 털어 유니나 샴푸로 머리를 감고 다녔었다. 머리도 거의 없는 스포츠 머리에 샴푸를 하고 교모를 써봐야 그 냄새는 몇 조금 가질 않았었다. 하루에 세번이상 감았던 기억이 있다. 그것은 당시 홍일점이던 생물선생님집을 방문 했을 때 였다.
"나는 비누 냄새 나는 사람이 좋아!!" 선생님의 한 마디에 얼마나 마음 설렜던가!!!
무려 7년이나 연상이었지만, 그 선생님은 나의 첫 사랑이 분명했다. 아니다... 당시 500명 가까운 우리학년 전체 남학...
@클레이 곽
예 형님 2~3년 까지는 안가도 될듯 합니다
최대한 한 번 당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형님~
@반복 아직 돈을 벌기는 벌었는데...많이는 아니시군요, 그럼 2~3년 뒤에는 반복님 향수 쓰시겠네요.
@story 정말 물어볼까 말까 생각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불가리 뿌르옴므는 여성분도 많이 사용한다고 하시네요..그렇다면 일부러 물어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요.
@목련화 와..불가리 뿌르 옴므를 좋아하셨군요. 역시..항상 패션에서 .글에서 향수 냄새가 나시는 분입니다. 아버님도 불가리를 쓰시고..소량으로 톡톡바르면 되는것을 그냥 몰라서 범벅으로 발랐던 모양입니다.
@클레이 곽 불가리 뿌르 옴므!!제가 좋아하는 향수중 하나에요^^ 저희 아부지는 불가리 블루향을 좋아하시는데,첨엔 향이 진하다싶어도,시간이 갈수록 잔향이 오래토록 남으면서 은은한 향으로 남아서 향기가 좋아진답니다. ㅎㅎ불가리 뿌르 옴므같은경우는 남녀 공용으로도 많이 쓰긴 해요^^ 저도 불가리 뿌르 옴므를 여름에 많이 썼었던 기억이 있어요ㅎㅎ요즘엔 좋아하는 향수가 바뀌긴 했는데...불가리는 질리지 않는 그런 향인것 같아요.ㅎㅎ그나저나,곽님께선 향기에 민감하시군요^^ 진한 향수는 사실 저도 향을 맡기가 힘들긴 하더라구요ㅎㅎ향수도 소량으로 톡톡 바르면 그래두 괜찮을텐데 말이죠~
정말 물어보실거에요~? ㅇㆍㅇ;;
나중에 확인후 ...
2편 다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다음편...기대할게요ㅋ
오~~ 형님
냄새에 민감하시군요..ㅎ
저도 향수 뿌리고 싶은데요...
집사람이 아주 아주 싫어라 합니다.ㅎ
돈 많이 벌고 나서는 향수 뿌릴겁니다 ㅎㅎ
어쩔건데?ㅎㅎㅎ 하면서요..
지금은 향수 절대 안쓰지요 ㅎㅎㅎ
@행복에너지 향수 박사님 감사합니다. 티비보면 손목에 살짝하고 귀뒤에 문지르더군요...감사합니다. 향수애용하시는 분이 계셔서...이제 나이도 있으니 슬슬 사용해볼까요...
@천세곡 그렇군요..향수에 문외한이다보니..남성용을 여성이 뿌릴 수도 있다면, 그것은 물어볼 필요도 없네요..이제 모든 의문이 풀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불가리 뿌르 옴므를 여성분들도 많이 사용하시는 걸로 알고 았습니다. ^^; 이유인 즉슨 남성용 향은 결국 여성 고객의 취향을 바탕으로 만들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여성이 맡았을때 호감이 느껴지는 것이 남성향수이니까요. 거기에 향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남녀 향수 구분 없이 뿌리기도 하시고요.
제 생각에도 그분이 불가리 뿌르 옴므를 사용하신것은 분명해 보이네요. ^^
저도 예전에 여성용 불가리 향수를 사용했었어요
향수 냄새가 너무 진해서 싫다 하시면
손목에 한번만 뿌리시고
귀밑을 그손목으로 살짝 그리고
입고있는 옷에 살짝 스치듯 닦으면 저는 은은하니
좋더라구요
같은 향을 사용해도
사람마다 향이 조금씩 다른게 신기해요^^
@살구꽃 진한 감수성을 가지신 살구꽃님!! 연식이 꽤 있는 소설이죠.티비드라마.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티비드라마를 기억합니다. 이영하와 선우은숙이 이 드라마에서 처음만나 결혼까지 꼴인한것으로...연식이 오래된것일까요?
@JACK alooker 네.그럴런지도 모릅니다만..아침 운동시간에 풍기는 향기라서 향수냄새는 분명했습니다.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으로 새겨듣겠습니다.
@전경애(쥬디샘) 이 소설 떠오르시면 연식이 꽤 되신 분입니다. 쥬디샘님은 제 추리로는 이제막 40을 넘기신 분으로 아니면 30대 후반정도라고 생각되시는 분이시기에 젊은 느티나무를 아신다니...문학도시거나 문학적 감수성이 예민하신분으로 생각됩니다.
젊은 느티나무가 딱 떠오르게 하는 글 잘 읽었습니다~
불가리 뿌르 옴므를 여성분들도 많이 사용하시는 걸로 알고 았습니다. ^^; 이유인 즉슨 남성용 향은 결국 여성 고객의 취향을 바탕으로 만들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여성이 맡았을때 호감이 느껴지는 것이 남성향수이니까요. 거기에 향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남녀 향수 구분 없이 뿌리기도 하시고요.
제 생각에도 그분이 불가리 뿌르 옴므를 사용하신것은 분명해 보이네요. ^^
@행복에너지 향수 박사님 감사합니다. 티비보면 손목에 살짝하고 귀뒤에 문지르더군요...감사합니다. 향수애용하시는 분이 계셔서...이제 나이도 있으니 슬슬 사용해볼까요...
@천세곡 그렇군요..향수에 문외한이다보니..남성용을 여성이 뿌릴 수도 있다면, 그것은 물어볼 필요도 없네요..이제 모든 의문이 풀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예전에 여성용 불가리 향수를 사용했었어요
향수 냄새가 너무 진해서 싫다 하시면
손목에 한번만 뿌리시고
귀밑을 그손목으로 살짝 그리고
입고있는 옷에 살짝 스치듯 닦으면 저는 은은하니
좋더라구요
같은 향을 사용해도
사람마다 향이 조금씩 다른게 신기해요^^
@살구꽃 진한 감수성을 가지신 살구꽃님!! 연식이 꽤 있는 소설이죠.티비드라마.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티비드라마를 기억합니다. 이영하와 선우은숙이 이 드라마에서 처음만나 결혼까지 꼴인한것으로...연식이 오래된것일까요?
@JACK alooker 네.그럴런지도 모릅니다만..아침 운동시간에 풍기는 향기라서 향수냄새는 분명했습니다.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으로 새겨듣겠습니다.
@전경애(쥬디샘) 이 소설 떠오르시면 연식이 꽤 되신 분입니다. 쥬디샘님은 제 추리로는 이제막 40을 넘기신 분으로 아니면 30대 후반정도라고 생각되시는 분이시기에 젊은 느티나무를 아신다니...문학도시거나 문학적 감수성이 예민하신분으로 생각됩니다.
어쩌면 마음 향기가 아름다우신 분이 느끼신 환향일지도 모릅니다.😉
강신재,,, 젊은느티나무와 비누냄새
연식을 떠올리지않을수 없는~~ ㅋㅋㅋ
저도 향수냄새 이런거 인위적인 냄새는 정말 부담스러워요. ^^
@나철여 향수 수집광이신줄은 몰랐습니다. 커피는 그냥 집에 아무렇게나 두시고..ㅎㅎㅎ댁에 얼마나 많은 샤넬 향수가 있을지...짐작이...
@진영 젊은 느티나무를 떠올리셨군요..향수냄새가 질색 인 분 한 분 더 계시고..
@아들둘엄마 비누향을 좋아하시는군요..엄청 향수를 사용하실 것 같으신 분인데....알러지때문에 중단하신거군요...비누향은 아는데..화이트머스크향은 또 무엇인지...급 궁금해지는 1인입니다.
@클레이 곽 불가리 뿌르 옴므!!제가 좋아하는 향수중 하나에요^^ 저희 아부지는 불가리 블루향을 좋아하시는데,첨엔 향이 진하다싶어도,시간이 갈수록 잔향이 오래토록 남으면서 은은한 향으로 남아서 향기가 좋아진답니다. ㅎㅎ불가리 뿌르 옴므같은경우는 남녀 공용으로도 많이 쓰긴 해요^^ 저도 불가리 뿌르 옴므를 여름에 많이 썼었던 기억이 있어요ㅎㅎ요즘엔 좋아하는 향수가 바뀌긴 했는데...불가리는 질리지 않는 그런 향인것 같아요.ㅎㅎ그나저나,곽님께선 향기에 민감하시군요^^ 진한 향수는 사실 저도 향을 맡기가 힘들긴 하더라구요ㅎㅎ향수도 소량으로 톡톡 바르면 그래두 괜찮을텐데 말이죠~
정말 물어보실거에요~? ㅇㆍㅇ;;
나중에 확인후 ...
2편 다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다음편...기대할게요ㅋ
오~~ 형님
냄새에 민감하시군요..ㅎ
저도 향수 뿌리고 싶은데요...
집사람이 아주 아주 싫어라 합니다.ㅎ
돈 많이 벌고 나서는 향수 뿌릴겁니다 ㅎㅎ
어쩔건데?ㅎㅎㅎ 하면서요..
지금은 향수 절대 안쓰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