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지만 행복한 휴일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12/18
아침에 눈을 떠서 핸드폰을 보니 영하 17도라고 나와있었다. 최고기온이 영하 11도란다.
깜짝 놀라 수돗물을 트니  물이 나온다. 휴~  다행이다. 얼은게 아닌가 싶어 순간 가슴이 덜컥했다. 이 추위에 수돗물이 안나온다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이렇게 기온이 떨어질 줄 알았으면  잘 때 수돗물은 역간 틀어놓고 자야하는데 미처 생각을 못했다.
영하 17도면 해발 700미터 우리집은 1~2도 더 낮은 영하 18도이하 일텐데 얼지 않아 천만 다행이다.

성당에 가려고 막 나서는데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대관령이 영하 19도라는데 거긴 괜찮나요?
걱정된다는 안부전화였다.
집 안은 따뜻한죠? 
그럼요,  얼마든지 따뜻할 수 있죠. 연료비가 문제지. 하하..

성당 안도 추웠다.
석유히터가 냄새를 풍기며 타고 온풍기가 연신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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