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과자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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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남편하고 대화를 하던중 옛날과자 이야기를 했어요.
뽀빠이가 맛있었고, 라면땅이 맛있었다고 언제 마트가면 뽀빠이 좀 사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남편집은 그래도 잘 사는 집이여서 원 없이 과자를 먹었다고 해요.
반면 우리집은 가난해서 군것질은 꿈도 못 꾸었답니다.
아버지가 가끔 5일장에 다녀 오시면 아버지 손 만 쳐다 보았어요.
혹시 뭐 맛있는 것 사오시나 하구요.
하지만 장에 다녀 오실때 마다 맛있는것은 없고 이브껌 한 통을 사가지고 오셔서 우리 4형제에게 하나씩 나눠준것이 다 였습니다.
그것도 좋았어요.
그 달작지근한  단물이 빠진 껌을 벽에 붙혀 놓고 표시를 하고 다음날 그것을 또 씹었어요.
항상 친구들이 사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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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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