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비교하면 나만 힘들더라구요"
당시 전업주부 15년차..
시댁살이에 육아에 ...할 줄 알았던 것들도 까먹고 ..아침부터 밤중까지 살림.살림.살림!!
해도해도 끝이 없고, 티도 안나는, 그렇다고 누가 수고한다 말한마디 없는 살림살이를 도맡아 하며 극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삼시세끼에 차에.다과까지 쟁반으로 들어 나르기를 9년째.....시어머니께서 누우신 이후로는 외출을 하는것도 사치였다.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웬지 사회에 나가는게 두렵고 도저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이해조차가 안되던 시절..
사회생활을 놓지 않았던 친구들은...
주식을 하고, 자격증을 따고 ,승진을 하고, 차를 바꿨다 하더니 해외여행도 잘만 가더라..특히 친정에 선물도 용돈도 잘만 가져다 드리고... 이모든 것들이 자꾸만 비교가 되었었다.
"나는 왜? 경제적 독립을 하지 않았던가? ..
애착관계 형성에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