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과 두번다시는 보고싶지않습니다 이래도되나요?
2024/08/16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얼룩소에 들어와 글을 남깁니다
포인트가 끊기기전부터 얼룩소를 방문하는 횟수가 줄어들었는데
포인트가 이제 지급이 안되니 뭔가 더 잘 안들어오게되더라구요
가끔씩 들어와서 얼룩소분들 글을 읽으면서 혼자 공감하곤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얼룩소분들이 많이많이 예뻐해주셨던 나경이는 지금 너무너무 건강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이제 뭐 공포의(?) 18개월이라 자기주장도 너무 강하고 의사표현이 확실해서 힘들긴하지만요ㅎㅎㅎ
오늘은 제가 혼자 마음속에 응어리를 여기에 풀어볼까 합니다.
물론 제 위주로 글을 쓰지않고 있는그대로 글을 적을꺼라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얼룩소분들 따끔하게 질타 해주셔도 됩니다
저는 두달전쯤인 6월달에 아내와 정말정말 심하게 부부싸움을 하게되었습니다.
결혼생활하면서 아내에 대한 불만은 항상 있었지만 좋은게좋다고 표현하지않고 지내왔습니다.
우선 저희부부는 아내가 집에서 육아를 하고 제가 육아외에 모든 집안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유는 아내가 육아하는것만으로도 너무 힘들다고 했고 저도 그 부분을 배려하고
조금이라도 그 버거운짐을 덜어주고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유튜브에 백종원의 요리를 보고 따라하기위해 퇴근후 마트에 들려 장을보고
직접 요리해서 아내와 저녁을 먹고 하루동안 쌓여있는 설거지까지 전부 설거지를 합니다.
그리고 어질러져있는 집안청소도 하고 세탁기도 돌립니다.
그리고 아기를 키우다보니 쓰레기통이 1-2일이면 가득차기때문에
쓰레기, 음식쓰레기 모아서 저녁에 항상 버립니다.
아내는 온전히 육아만 전담합니다.
육아에는 목욕, 아기이유식 만들고 먹이고 이런것도 다 포함이죠.
저는 그리고 지난번에 여기 얼룩소에도 글을 적었지만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동안 평일 월,화,수 퇴근후에 집근처 편의점에서 저녁9시부터 새벽1시까지
투잡으로 아르바이트도 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터졌죠.
새벽1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니 저는 피로가 누적되면서 주말에는
가족외출을 하는날이 아니면 토요일은 집에서 항상 낮잠을 잤습니다.
낮...
정말 오랜만에 얼룩소에 들어와 글을 남깁니다
포인트가 끊기기전부터 얼룩소를 방문하는 횟수가 줄어들었는데
포인트가 이제 지급이 안되니 뭔가 더 잘 안들어오게되더라구요
가끔씩 들어와서 얼룩소분들 글을 읽으면서 혼자 공감하곤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얼룩소분들이 많이많이 예뻐해주셨던 나경이는 지금 너무너무 건강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이제 뭐 공포의(?) 18개월이라 자기주장도 너무 강하고 의사표현이 확실해서 힘들긴하지만요ㅎㅎㅎ
오늘은 제가 혼자 마음속에 응어리를 여기에 풀어볼까 합니다.
물론 제 위주로 글을 쓰지않고 있는그대로 글을 적을꺼라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얼룩소분들 따끔하게 질타 해주셔도 됩니다
저는 두달전쯤인 6월달에 아내와 정말정말 심하게 부부싸움을 하게되었습니다.
결혼생활하면서 아내에 대한 불만은 항상 있었지만 좋은게좋다고 표현하지않고 지내왔습니다.
우선 저희부부는 아내가 집에서 육아를 하고 제가 육아외에 모든 집안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유는 아내가 육아하는것만으로도 너무 힘들다고 했고 저도 그 부분을 배려하고
조금이라도 그 버거운짐을 덜어주고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유튜브에 백종원의 요리를 보고 따라하기위해 퇴근후 마트에 들려 장을보고
직접 요리해서 아내와 저녁을 먹고 하루동안 쌓여있는 설거지까지 전부 설거지를 합니다.
그리고 어질러져있는 집안청소도 하고 세탁기도 돌립니다.
그리고 아기를 키우다보니 쓰레기통이 1-2일이면 가득차기때문에
쓰레기, 음식쓰레기 모아서 저녁에 항상 버립니다.
아내는 온전히 육아만 전담합니다.
육아에는 목욕, 아기이유식 만들고 먹이고 이런것도 다 포함이죠.
저는 그리고 지난번에 여기 얼룩소에도 글을 적었지만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동안 평일 월,화,수 퇴근후에 집근처 편의점에서 저녁9시부터 새벽1시까지
투잡으로 아르바이트도 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터졌죠.
새벽1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니 저는 피로가 누적되면서 주말에는
가족외출을 하는날이 아니면 토요일은 집에서 항상 낮잠을 잤습니다.
낮...
@신수현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신수현님 글을 읽는데 제 얘기에 공감도 해주시고 제 입장을 이해해주셔서 그것만으로도 너무 큰 위로와 힘이 됩니다.
안그래도 저는 퐁퐁남이라는 단어를 몰랐는데 제 상황을 제일 친한친구한테 얘기하니 저보고 퐁퐁남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퐁퐁남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았습니다ㅎㅎ
중간에서 역할을 못하는 아내도 화가나고, 사위를 무슨 하인도 아니고 자기딸만 귀하다고 생각하는 장모님은 그냥 두번다시 보고싶지가 않습니다
저는 그래서 지금 한 두달정도 처가집과 왕래를 안하고있는데 지금이 너무 만족하거든요. 그런데 계속해서 이렇게 저만 편하다는 이유로 왕래를 안해도 될지 이런부분때문에 고민이 되서 여기에 글을 올렸습니다
신수현님 말씀처럼 지금은 나경이만 생각해서 이혼을 안하고있지만 이런 부부관계가 해결이 안되고 지속되면 분명 나경이가 나중에 크면서 오히려 더 안좋은 영향이 갈수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신중하게 잘 생각하고 결정하겠습니다
좋은말씀 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신수현님 날더운데 회사일이 바쁘시더라도 밥은 꼭 챙겨드세요^^
재경님 오랫만이에요.
저도 얼룩소 포인트가 없고 회사 평가와 내일 수업과 추석 선물준비등 저한테 쏠린 밀린일들을 하느라 정신없어서 얼룩소 방문을 해도 다른분들 잘지내나 보고 가는게 전부입니다.;;
본문글 읽어보니 진영님께서 충분히 아내분 생각해주고 배려해준다고 느껴졌습니다. 혼자 육아하면 힘들지만 혼자 육아도 하면서 집안일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내분께서 직장도 다니면서 육아하는것이 아니기에
아내분이 이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다니면서 식사와 설거지를 다차리면서 투잡까지 하는 남편 힘들다고 생각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글을읽으면서 아내분이 재경님을 퐁퐁남으로 생각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입장이 다르기에 장모님도 사위의 말을 듣고 다른집 귀한자식인걸 인지하고 행동하셔야되는데 딸말만듣고 본인생각만 강요하는 점이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전의 다른 글에서도 문제되었듯이 아내분이 철이 없고 중재를 잘 못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혼이라는 말이 나오셨으면 그만큼 서로에게 애정이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이혼하면 아내분께서 후회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나경이가 어려서 걱정이라지만 두분다 성인이고 결혼은 집안과의 결합이기에 아내분과 서로 잘이야기하고 이번일등 잘해결해야 앞으로 나가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안된다면 하루빨리 이혼하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게 서로에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때문에 어쩔수 없이 참고 살아도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부모님의 사이와 집안분위기에 대해 다 알고 성장하는데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계기로 두분다 한층 성장하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리사 리사님 안녕하세요 잘지내시죠??
저도 부족한게 많은데 저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아요 진짜 부부싸움은 정말 작은것하나에서 불씨가 시작되서 큰불이 되는것같더라구요
이번에 정말 큰 위기를 겪으면서 저 스스로도 제 행동들을 돌이켜보고 부부간의 대화방식이라던지 소통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두달이 지난 지금도 마음속에 응어리는 풀리지않고 남아있지만
지금은 그냥 나경이만 생각할려고 합니다
저는 지금 이렇게 지내는게 정말 불편한거없이 편한데
아내는 최근에도 저보고 처가집에 같이 가지않겠냐면서 제가 불편한 얘기를 꺼낼려고하네요
그래서 어디풀곳도 없고 얼룩소분들에게 조언을 듣고싶어서 글을 적었습니다
공감해주시고 좋은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해주시는것만으로도 정말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오래만에 얼룩소에 들렸는데 재경님에게 엄청한 일이 있으셨네요. 재경님의 글을 보면 재경님은 정말로 가정적이고 가족을 위해서라면 온 몸을 불태우실 현실 세계에서 보기 드문 모범 남편이신데 부인께서 이런 재경님을 두고 이혼을 하면 백번 후회 하실것 같습니다. 그런것을 알기에 재경님께서 나경이를 위해서 이혼하지 말자고 했을때 못 이기는척 하면서 그 제안을 받아들이신것 같고..
부부간의 싸움은 큰 일로 싸우는것이 아니라 작은일로 싸우다가 이혼까지 가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별것 아니라면 별것 아닌 일에 서로가 일에 지쳐있고 육아에 지쳐있다 보니 그런 상황이 오지 않았나 싶네요~나경이가 유치원 가게 되면 육아 부담이 많이 줄어드니 그때까지만 두분 서로 배려하면서 그동안 금이간 둘 사이를 예쁘게 잘 메꾸어 가면서 행복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두분만 행복하시다면 장모님과는 그냥 지켜야 할 선만 지키면서 지혜롭게 잘 지내시는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습니다. 재경님도 건강 잘 지키면서 마음에 상처되는 가시들은 다 잊어버리시길 바랍니다. 마음에 병이 육체의 병이 되니 지나간 일은 훌훌 다 털어버리시고 나경이를 바라보면서 예쁜 날들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천세곡 천세곡님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마음의 상처가 조금 나아지면 모를까 지금아직까지는 처가집에 가는건 너무 불편합니다
그리고 천세곡님 말씀처럼 아내는 상담을 절대 안받을려고 합니다
자기는 잘못이 없고 다 제가 잘못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내는 저한테 자기가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제가 전문가통해서
제가 정말 가스라이팅을 한건지 상담받아보자
내가 가스라이팅을 한거면 나 스스로가 문제가 크니깐 치료받겠다 라고 했는데도
상담은 절대 안받을려고 하니 너무 답답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내와 관계회복보다 아내에게 마음의 여유를 가질 시간을 줄려고합니다
부부싸움 이후로 토요일은 항상 아내에게 자유시간을 주고
제가 나경이를 데리고 둘이서 밖에 나가서 시간을 보냅니다.
지금 한 두달정도 이렇게 하고 있는데 아내도 토요일 하루 육아하지않고 쉴수있는 시간이 있어서 만족하고있고, 저도 나경이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면서 추억을 만들수있어서 저도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간들때문인지 나경이도 저를 많이 좋아하는것같구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 심적으로는 너무 힘들고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고 캄캄한 어둠속 터널을 끝이 어디인지는 모르겠는데 한발한발 걸어가고 있는 기분입니다
말씀하신 전국민마음투자지원사업 이란것도 검색해보니 정말 좋은 지원사업이네요!
천세곡님 말씀처럼 아내가 상담안받을려고하면 저 혼자라도 상담을 통해서
마음의 응어리를 조금이라도 풀수있는곳이 있으면 너무 좋을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염치 불구하고 저도 몇자 적어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지금 상황에서 처가집과 왕래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듯 합니다. 가능하시다면, 당분간 거리를 두시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먼저, 아내분과의 관계 회복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조금씩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두 분의 갈등이 풀려야 그 다음 다른 사람들과의 엉킨 일들도 풀릴 것입니다.
그리고, 혹여 아내분과의 대화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고 계속 다투게 되신다면, 상담을 받으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부부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제 예상으로 아내분께서는 상담을 안받겠다고 하실 수도 있을듯 합니다.
그렇다면 재경님 혼자서라도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상담센터이든 정신건강의학과든 괜찮은 곳을 찾아보시고 가시면 됩니다.
상담은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힘든 사람이 받는 것입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피해자가 받아야 합니다.
저 역시 아직 상담을 받고 있고, 한 때 부부관계가 매우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 순전히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드리는 말씀이오니 마음이 동하시는 부분만 취하시면 됩니다.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 사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국가에서 상담프로그램을 받는 국민들에게 일정부분 지원해 주는 복지 사업입니다. 이것도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원래 권유성 글은 잘 쓰지 않으려 하는데 재경님의 글이 너무 와닿고 얼마나 힘드실까 하는 생각이 들어 감히 써봅니다.
재경님을 둘러싸고 있는 문제들이 잘 해결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쥬디샘 안녕하세요 나경이를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죠?
아직도 장모님이 간섭한 일과 아내가 중간에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제 입장을 이해안해주고 장모님과 같이 저를 쏘아붙이던 날을 생각하면
화가 납니다. 하지만 그날은 최대한 잊을려고 노력합니다
생각해봤자 좋은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나경이를 생각해서라도 아내와 대화를 많이하고 부부로써 부모로써 최선을 다할려고합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착한호랑이 안녕하세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어떻게보면 제가 지금 상황에서 가장 듣고싶은 얘기인것같습니다
팔은안으로 굽는다는것도 공감이가고, 지나간것에 너무 얽매여있을 필요가 없는것도 맞는말씀이고, 살다보면 계속 시련이 온다는얘기도 와닿네요
그래서 저는 요즘 저희 부모님을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분명 저 어릴때 부모님 부부싸움 하는걸 자주 봤지만 지금도 너무 잘 지내고 계시는걸보고
어쩌면 제가 지금 힘들다고생각한 저의 상황이 먼저 결혼생활을 해본 사람에게는
다 겪어본 상황이고, 그걸 극복한 사람들이지않을까 생각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번일을 계기로 저 스스로도 마인드를 바꿀려고 노력합니다
어쩌면 제가 아내에게 엄마처럼 저를 좀 챙겨줬으면 하는 기댈려고 했던 마음도 있는것같습니다. 아내는 엄마가 될수없고, 저도 아내에게 아빠가 될수없는것처럼
누군가한테 의지하지 않아야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혼하고 요즘은 친구들과 시시콜콜한 얘기보다
이렇게 저보다 먼저 결혼/인생을 살고계신 분들과 얘기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듣고 좋은얘기 듣는게 더 좋네요
주변에 이런분들이 안계셔서 가끔은 얼룩소분들을 실제로 뵙고 차한잔하면서
얘기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ㅎㅎㅎㅎ
착한호랑이님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진영 진영님 안녕하세요^^ 잘지내시죠?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안부인사 드립니다
그러니깐요
저는 아내를 위해 제가 조금더 배려하고 했던 행동들이 오히려 독이 된것같습니다
처가랑은 인연끊어도 아무 문제없을까요??
지금 제 마음은 처가랑 인연을끊고 살아도 저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것같은데
스스로 이게 맞는행동인지에 대한 확신이없어서
문득문득 혼자 고민을 하게 되네요
저도그래서 아내에게 내년1-2월에는 나경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아내도 사회생활을 이제 시작해서 맞벌이하자고 얘기는 했습니다
저도생각이 아내가 그동안 집에서 육아만 하느라 아무래도 시각도 좁아지고
저 외에는 다른사람과 소통할수있는 시간이 줄어들다보니
거기서 풀리지못한 스트레스와 고충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진영님 좋은소식을 들려드려야되는데 이런 소식을 들려드려 저도 죄송하네요
하지만 처가문제를 제외하면 저와 아내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극복할려고 노력하곤있습니다
나경이를 위해서라도 저는 이혼은 하고싶지않거든요
@JACK alooker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JACK님 말씀처럼 서로가 힘들다보니 상대방의 힘듬을 몰라준게 발단이 되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오랜만입니다. 재경님.
마음이 많이 불편하신것 같네요.
독박육아에 독박집안일 다 했던, 그게 당연한 줄 알고 살아 온 세대는 그저 격세지감만 느껴지는군요.
그치만 그런 일로 이혼을 한다면 정상으로 사는 부부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아내분도 집에서 육아만 하다보니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나 봅니다.
이제 나경이도 18개월이나 됐으니 어린이집에 보내고 아내분도 다시 직장에 나가면 어떨까요? 집안일과 육아는 공평하게 반반씩 나눠서 하구요.
물론 좀 이른 감이 있지만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재경님이 어떤 분인지 얼마나 열심히 살고 가족을 사랑하는지 잘 알기에 매일 업어주고 하늘같이 받들어도 모자라다 싶은 남편인데...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처가랑은 인연 끊어도 아무 지장 없잖아요.
저런 대사는... 드라마에나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이혼이 능사가 아니니 방법을 모색해 보시고 이 고비 잘 넘기시길 빌겠습니다.
오래만에 얼룩소에 들렸는데 재경님에게 엄청한 일이 있으셨네요. 재경님의 글을 보면 재경님은 정말로 가정적이고 가족을 위해서라면 온 몸을 불태우실 현실 세계에서 보기 드문 모범 남편이신데 부인께서 이런 재경님을 두고 이혼을 하면 백번 후회 하실것 같습니다. 그런것을 알기에 재경님께서 나경이를 위해서 이혼하지 말자고 했을때 못 이기는척 하면서 그 제안을 받아들이신것 같고..
부부간의 싸움은 큰 일로 싸우는것이 아니라 작은일로 싸우다가 이혼까지 가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별것 아니라면 별것 아닌 일에 서로가 일에 지쳐있고 육아에 지쳐있다 보니 그런 상황이 오지 않았나 싶네요~나경이가 유치원 가게 되면 육아 부담이 많이 줄어드니 그때까지만 두분 서로 배려하면서 그동안 금이간 둘 사이를 예쁘게 잘 메꾸어 가면서 행복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두분만 행복하시다면 장모님과는 그냥 지켜야 할 선만 지키면서 지혜롭게 잘 지내시는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습니다. 재경님도 건강 잘 지키면서 마음에 상처되는 가시들은 다 잊어버리시길 바랍니다. 마음에 병이 육체의 병이 되니 지나간 일은 훌훌 다 털어버리시고 나경이를 바라보면서 예쁜 날들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재경 님 주변 모두가 각자 마음의 상처를 입은거 같습니다. 각자의 상처들이 너무 심해서 다른 사람의 상처를 혹시 볼 수 없는게 아닐까 싶네요. 모든 것은 상처 입은 @이재경 님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줄 현명함이 부족한 제 탓입니다. 모쪼록 얽힌 실타래를 잘 푸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신수현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신수현님 글을 읽는데 제 얘기에 공감도 해주시고 제 입장을 이해해주셔서 그것만으로도 너무 큰 위로와 힘이 됩니다.
안그래도 저는 퐁퐁남이라는 단어를 몰랐는데 제 상황을 제일 친한친구한테 얘기하니 저보고 퐁퐁남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퐁퐁남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았습니다ㅎㅎ
중간에서 역할을 못하는 아내도 화가나고, 사위를 무슨 하인도 아니고 자기딸만 귀하다고 생각하는 장모님은 그냥 두번다시 보고싶지가 않습니다
저는 그래서 지금 한 두달정도 처가집과 왕래를 안하고있는데 지금이 너무 만족하거든요. 그런데 계속해서 이렇게 저만 편하다는 이유로 왕래를 안해도 될지 이런부분때문에 고민이 되서 여기에 글을 올렸습니다
신수현님 말씀처럼 지금은 나경이만 생각해서 이혼을 안하고있지만 이런 부부관계가 해결이 안되고 지속되면 분명 나경이가 나중에 크면서 오히려 더 안좋은 영향이 갈수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신중하게 잘 생각하고 결정하겠습니다
좋은말씀 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신수현님 날더운데 회사일이 바쁘시더라도 밥은 꼭 챙겨드세요^^
재경님 오랫만이에요.
저도 얼룩소 포인트가 없고 회사 평가와 내일 수업과 추석 선물준비등 저한테 쏠린 밀린일들을 하느라 정신없어서 얼룩소 방문을 해도 다른분들 잘지내나 보고 가는게 전부입니다.;;
본문글 읽어보니 진영님께서 충분히 아내분 생각해주고 배려해준다고 느껴졌습니다. 혼자 육아하면 힘들지만 혼자 육아도 하면서 집안일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내분께서 직장도 다니면서 육아하는것이 아니기에
아내분이 이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다니면서 식사와 설거지를 다차리면서 투잡까지 하는 남편 힘들다고 생각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글을읽으면서 아내분이 재경님을 퐁퐁남으로 생각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입장이 다르기에 장모님도 사위의 말을 듣고 다른집 귀한자식인걸 인지하고 행동하셔야되는데 딸말만듣고 본인생각만 강요하는 점이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전의 다른 글에서도 문제되었듯이 아내분이 철이 없고 중재를 잘 못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혼이라는 말이 나오셨으면 그만큼 서로에게 애정이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이혼하면 아내분께서 후회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나경이가 어려서 걱정이라지만 두분다 성인이고 결혼은 집안과의 결합이기에 아내분과 서로 잘이야기하고 이번일등 잘해결해야 앞으로 나가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안된다면 하루빨리 이혼하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게 서로에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때문에 어쩔수 없이 참고 살아도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부모님의 사이와 집안분위기에 대해 다 알고 성장하는데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계기로 두분다 한층 성장하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리사 리사님 안녕하세요 잘지내시죠??
저도 부족한게 많은데 저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아요 진짜 부부싸움은 정말 작은것하나에서 불씨가 시작되서 큰불이 되는것같더라구요
이번에 정말 큰 위기를 겪으면서 저 스스로도 제 행동들을 돌이켜보고 부부간의 대화방식이라던지 소통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두달이 지난 지금도 마음속에 응어리는 풀리지않고 남아있지만
지금은 그냥 나경이만 생각할려고 합니다
저는 지금 이렇게 지내는게 정말 불편한거없이 편한데
아내는 최근에도 저보고 처가집에 같이 가지않겠냐면서 제가 불편한 얘기를 꺼낼려고하네요
그래서 어디풀곳도 없고 얼룩소분들에게 조언을 듣고싶어서 글을 적었습니다
공감해주시고 좋은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해주시는것만으로도 정말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천세곡 천세곡님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마음의 상처가 조금 나아지면 모를까 지금아직까지는 처가집에 가는건 너무 불편합니다
그리고 천세곡님 말씀처럼 아내는 상담을 절대 안받을려고 합니다
자기는 잘못이 없고 다 제가 잘못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내는 저한테 자기가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제가 전문가통해서
제가 정말 가스라이팅을 한건지 상담받아보자
내가 가스라이팅을 한거면 나 스스로가 문제가 크니깐 치료받겠다 라고 했는데도
상담은 절대 안받을려고 하니 너무 답답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내와 관계회복보다 아내에게 마음의 여유를 가질 시간을 줄려고합니다
부부싸움 이후로 토요일은 항상 아내에게 자유시간을 주고
제가 나경이를 데리고 둘이서 밖에 나가서 시간을 보냅니다.
지금 한 두달정도 이렇게 하고 있는데 아내도 토요일 하루 육아하지않고 쉴수있는 시간이 있어서 만족하고있고, 저도 나경이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면서 추억을 만들수있어서 저도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간들때문인지 나경이도 저를 많이 좋아하는것같구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 심적으로는 너무 힘들고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고 캄캄한 어둠속 터널을 끝이 어디인지는 모르겠는데 한발한발 걸어가고 있는 기분입니다
말씀하신 전국민마음투자지원사업 이란것도 검색해보니 정말 좋은 지원사업이네요!
천세곡님 말씀처럼 아내가 상담안받을려고하면 저 혼자라도 상담을 통해서
마음의 응어리를 조금이라도 풀수있는곳이 있으면 너무 좋을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염치 불구하고 저도 몇자 적어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지금 상황에서 처가집과 왕래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듯 합니다. 가능하시다면, 당분간 거리를 두시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먼저, 아내분과의 관계 회복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조금씩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두 분의 갈등이 풀려야 그 다음 다른 사람들과의 엉킨 일들도 풀릴 것입니다.
그리고, 혹여 아내분과의 대화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고 계속 다투게 되신다면, 상담을 받으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부부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제 예상으로 아내분께서는 상담을 안받겠다고 하실 수도 있을듯 합니다.
그렇다면 재경님 혼자서라도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상담센터이든 정신건강의학과든 괜찮은 곳을 찾아보시고 가시면 됩니다.
상담은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힘든 사람이 받는 것입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피해자가 받아야 합니다.
저 역시 아직 상담을 받고 있고, 한 때 부부관계가 매우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 순전히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드리는 말씀이오니 마음이 동하시는 부분만 취하시면 됩니다.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 사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국가에서 상담프로그램을 받는 국민들에게 일정부분 지원해 주는 복지 사업입니다. 이것도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원래 권유성 글은 잘 쓰지 않으려 하는데 재경님의 글이 너무 와닿고 얼마나 힘드실까 하는 생각이 들어 감히 써봅니다.
재경님을 둘러싸고 있는 문제들이 잘 해결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쥬디샘 안녕하세요 나경이를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죠?
아직도 장모님이 간섭한 일과 아내가 중간에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제 입장을 이해안해주고 장모님과 같이 저를 쏘아붙이던 날을 생각하면
화가 납니다. 하지만 그날은 최대한 잊을려고 노력합니다
생각해봤자 좋은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나경이를 생각해서라도 아내와 대화를 많이하고 부부로써 부모로써 최선을 다할려고합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착한호랑이 안녕하세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어떻게보면 제가 지금 상황에서 가장 듣고싶은 얘기인것같습니다
팔은안으로 굽는다는것도 공감이가고, 지나간것에 너무 얽매여있을 필요가 없는것도 맞는말씀이고, 살다보면 계속 시련이 온다는얘기도 와닿네요
그래서 저는 요즘 저희 부모님을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분명 저 어릴때 부모님 부부싸움 하는걸 자주 봤지만 지금도 너무 잘 지내고 계시는걸보고
어쩌면 제가 지금 힘들다고생각한 저의 상황이 먼저 결혼생활을 해본 사람에게는
다 겪어본 상황이고, 그걸 극복한 사람들이지않을까 생각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번일을 계기로 저 스스로도 마인드를 바꿀려고 노력합니다
어쩌면 제가 아내에게 엄마처럼 저를 좀 챙겨줬으면 하는 기댈려고 했던 마음도 있는것같습니다. 아내는 엄마가 될수없고, 저도 아내에게 아빠가 될수없는것처럼
누군가한테 의지하지 않아야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혼하고 요즘은 친구들과 시시콜콜한 얘기보다
이렇게 저보다 먼저 결혼/인생을 살고계신 분들과 얘기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듣고 좋은얘기 듣는게 더 좋네요
주변에 이런분들이 안계셔서 가끔은 얼룩소분들을 실제로 뵙고 차한잔하면서
얘기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ㅎㅎㅎㅎ
착한호랑이님 좋은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