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인생 5 (누굴까)

나철여
나철여 · 할미라 부르고 철여라 읽는다^^
2024/06/11
누군가 날 지켜보고 있다. 
누군지 알 수 없지만 손자국만 찍고 간다. 가끔 들킨거 같기도, 고맙기도 하다. 벌처럼 나비처럼.

앞 뒤 동산에 
꽃은 피었고
내 맘속에 웃음꽃 
활짝 피었네

이곳 저곳 글에도 
꽃향기로 진동하니
벌 나비 되어 
날아 다닌다 - 철여


웃기는 인생에 반기를 들고 더 많이 더 멀리 날아 다녀 볼 참이다.
바다를 자주간다
산도 오를만큼 만 매일 오른다
책도 닥치는 대로 읽는다
시 답잖은 시도 쓴다
변했다
더 힘들어지기 전에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쓰고 있다
어쩌면 이런 내가 진짜 내 모습이었는지 모른다
어느 때 보다 가볍다.

가장 아픈 곳이 내 몸의 중심에 있다.
 
어제는 안과를 찾았다. 뇌하수체 종양을 발견하게 해 준 안과다.
그 때 안과병원에서 흘러나온 음악 제목도 모른다.
분명한 건,
그 음악은 세상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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