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권력, 조성주 공동위원장을 만나봤습니다.
전 정의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정치발전소 이사장
진보정당 정의당이 위기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득표율은 2.37%에 그쳤습니다. 국회 의석은 6석에 불과합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두 거대정당의 틈바구니에서 기를 펴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어디에 붙냐에 따라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과 ‘국민의힘 2중대’라는 지적을 동시에 받습니다. 제3당으로의 정체성은 희미해져 갑니다.
진보정당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최근 정의당 재창당 모임 ‘세 번째 권력’의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은 조성주입니다. 그는 “양자택일의 정치를 벗어나기 위해, 민주주의 세대의 정당을 만들기 위해, 진보정치 밖 제3시민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자”라고 말합니다. 류호정·장혜영 의원이 함께하는 세 번째 권력은 “절제와 공존에 바탕을 둔 자유주의,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책임정치, 성역 없이 논쟁하고 기득권에 도전하는 미래정치”를 새로운 정당의 노선으로 제시합니다.
학생운동을 거쳐 세대별 노동조합 청년유니온에서 활동한 조성주 위원장은 진보정치에서 언제나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기성 진보정당인과 다른 목소리를 내온 조성주를,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정치발전소에서 만나 90분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조성주가 정치를 보며 느끼는 감정
💔 나는 정치가 개인의 행복과 여유를 주는 직업이 아니어서 아쉽다.
💪나는 변화의 가능성을 만드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자본주의 역기능에 관해서는 의견이 살짝 아쉬워보이네요. 으음. 무엇이 최선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