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 파티- 아이돌이 꿈인 손녀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6/21
아침에 생각난 노래는 하루종일 흥얼거리게 됩니다.
오늘 아침에는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 였습니다.

며칠전에 둘째 딸 집에 애기들을 봐 주러 갔었는데요.
저녁을 먹으면서 나한테 묻습니다.

'' 할머니는 어떤노래 좋아하세요''

''응~할머니는 정동원이 부른 '여백'을 좋아해''

목소리를 가다듬고 노래를 한소절 불렀습니다.

'  🎶  전화기 충전은 잘하면서 내 삶은 충전 하지 못하고 사네~~ ''

손녀가~
'' 할머니 할머니 나는 아모르 파티 좋아해요''

'' 아~~진짜 우리 아모르 파티 한번 불러 볼까요??''

나와 손녀 손주 셋이서 밥먹다가.

'' 🎵 산다는게 다 그런거지 누구나 빈손으로 와 소설같은 한편의 얘기들을 세상에 뿌리며 살지~~앗싸''

우리는 식탁의자에 앉아서 몸을 흔들며 한바탕 노래를 불렀습니다.

손녀가 하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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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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