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특별한 대나무 숲.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라는 이야기에서 나오는 대나무숲을 기억하시나요?
저는 하루10시간 넘게 미용실에 있으면 별에별 손님들을 만나게 됩니다.
대부분 미용실에서 일어난 일들은 집에가서 잘 이야기 하지 않은 편이지만, 한번식 너무 열받게 만드는 진장고객을 상대하고 나면 `임금님은 당나귀`에 나오는 대나무숲이라도 찾아가고 싶은 심정이에요.
처음에는 친구녀석들과 술한잔 하면서 얘기해 봤지만, 아무래도 주제가 공통관심사가 아니다보니 금세 다른 주제로 전환되버려서.....대나무숲..탈락!
그러다가 비로서 찾은게 시원한 맥주나 치킨을 먹으면서 와이프를 앞에 앉혀놓고 대나무숲마냥 모든 얘기를 다 털어놓고 나면 속이 다 시원해지는것을 느꼇습니다.
치킨과 맥주가 맛나는건 또다른 보상인것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