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잊지 못할 김장날.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2/12/23
엄마가 농사 지어서 만든 김장 김치와 수육

# 출발

 새벽 5시, 잠에서 깨어났다.
다시 자 볼려고 애를 썼으나 다시 잠은 들지 않았다.
아침 7시40분, 눈이 펑펑 내리는데 집에서 나왔다.
나는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남 친정집 에 가야 한다.
엄마가 손을 많이 다쳐서 4주를 연기한 우리집 김장을 하는 날이다.

# 처음부터 험난 한 길

평소 같으면 우리집에서 시외버스 터미널 까지 30분 정도면 된다.
그런데 오늘은 1시간 40분이나 걸려서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

# 버스 안 풍경

버스 유리창에는 김이 서려 있어서
밖이 전혀 보이지 않고 사람들이 빽빽 하게 많아서 추운 한증막 에 갇혀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버스는 속도를 내지 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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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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