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제부 장례식에 다녀왔어요.

에스더 김
에스더 김 · 음악 전공, 학원운영과 방과후강사,
2024/05/09
네이버에서 케쳐

올 봄은 비도 자주 오고 바람까지 부는 날씨가 겨울이 다시오는 것 같았어요.
오늘은 또 정상적인 봄날씨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안산에 사는 동생에게 전화가 왔어요.

 '언니야 서서방 아침에 하늘나라로 갔다' 울먹이며 전화가 왔더군요.
 제부는 63세인데 2년전에 암 수술 받고 회복을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어 고생하더니 이겨내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나봅니다.
가족 모두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많이 슬펐답니다.

'그래 ~ 어쩌노~언니는 내일 주일에 권사 찬양대 지휘가 있어 주일 1부 예배는 드리고 가야한다, 
 먼저 너 다니던 교회 연락 부터해라, 예배를 드려 줄거다'

말해 두고 정신 없을 동생을 생각해 제가 먼저  동생이 나갔었다는 
 안산 o o교회에 연락을했답니다.
 그동안 동생이 식당 운영으로 바빠서 교회를 좀 쉬고 있었나 봅니다.
교회 전화해 동생 이름을 말해도 교회가 크니 알지를 못하더군요.
 그래도 사정을 말하고 장례 예배를 드려  줄 수 있느냐고 물어 봤습니다.
오전 9시 이후에 어느교구인지 알려 주면 담담교구 목사님께서 연락 하고 갈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교회 처럼 입관,발인,하관예배를 드려 주는 줄알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교회와는 많이 다르더군요.
우리 울산남부교회에는 한 영혼을 아주 소중히 여긴답니다.

 가족 중 한사람이라도 우리교회 다닌 흔적이라도 있으면 우리 교회에서는 장례예배, 조가, 운구까지 다 드려 드리고 부목사와
여전도사님, 경조부 의원장 장로님까지 공원묘원까지 따라 가서 하관예배까지 드려주고유골이 나올 동안 유족들과 함께 참석한 모든분들에게  점심식사까지 제공하고 돌아온답니다.
 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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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학과 졸, 음악과 졸, 학원운영과 초등학교 방과후강사를 했음 헌재 교회 지휘자, 악기로 관현악 섬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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