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뷰
2023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쟁
AMA: 후쿠시마 오염수, 과학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에디터 노트
지난 9월 10일, 약 7800톤을 바다로 내보내고 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가 끝났어요. 도쿄전력은 설비 점검 후 이르면 이달 말에 2차 방류를 시작할 계획이에요.
일본은 이미 오염수를 방류하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모르는 게 많아요. 특정 주장을 내세우기 위해 과학을 함부로 소비하느라, 뭘 믿어야 할지도 혼란스럽기도 하죠.
그래서, 얼룩소와 ESC(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가 함께 후쿠시마 오염수 AMA를 진행해요.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오염수에 관해 뭐든 물어보세요. 7명의 과학자가 얼룩커 질문에 답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
회를 먹어도 되는지, 바다 생물은 괜찮은 건지, 방사능은 얼마나 퍼지는 건지 등, 일상에 접한 질문부터 오염수 전문 영역까지 뭐든 괜찮아요.
@베지로그 시민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어요. 잘 모르는 대상에 대해서는 공포심을 가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저도 원자력밥 먹으러 갈 때 부모님이 제게 하셨던 말은 '피폭되면 어떡하냐 가지마라' 였거든요.
제가 역학조사쪽이 아니기도 하고 모바일이라 자료찾는것이 제한적이라서 확실치는 않지만, 원전 주변에서 사시는 분들의 평생 피폭량이 원전에서 일하는 분들 일 년 피폭량보다 일반적으로 작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전 종사자들 잘 살고 계시고요 (제가봐도 이 문장은 논리적이지 않네요 ㅎㅎ;; 안전불감증으로 보이기도 쉬울거 같고요 ㅎㅎ) 방사능 작업 종사자들 암발생률이 높았다면 암보험 가입도 거절당했을거에요. (보험회사 잘 아시잖아요? 돈 안되면 보험가입 가차없이 거절하는거...) 또한 갑상샘암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핵종은 아이오딘-131이라서 삼중수소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가끔 저런 보도가 나올때마다 방사능 작업 종사자는 다 암걸려서 죽었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 씁쓸해 집니다 ㅎㅎ
저선량에서는 에러바가 변화량보다 클텐데 무슨 근거로 LNT보다 문턱값 모델이 더 맞다고 확신할 수 있는지 이해를 못하겠고, 다만 f(4)=8 f(5)=10 f(8)=16 f(20)= 40 이런 데이터뭉치를 들고 있다면 일단 f(0.0004)=0.0008이라고 하는게 논리적으로 맞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체에는 NK세포가 돌연변이된 세포를 잡고 있기 때문에 낮은 수준의 선량증가는 유해하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경찰 있다고 거리에 소매치기를 풀어놓을 필요는 없는 것이죠. 쨌든 후쿠시마 핵폐수를 방류하면 방류한 만큼 위험해지겠지만 dominant한 영향까지는 아니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핵폐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염자 부담 원칙이 무시됐다는게 가장 중요한 논점이라 봅니다.
@김민호 @icpark00 님께서 주신 의견도 잘 읽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사와 내용 때문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09843.html
기후나 환경문제는 어린이, 장애인, 사회적 약자에게 가혹하니까요. 여러 관점에서 짚어보고 싶었습니다.
@안도현 @황승식 두 분의 깊은 논의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마 함께 지켜보신 많은 분들께도 좋은 공부가 됐을 것입니다. 사실 호메시스는 저도 과학사적으로 관심이 조금 있는 주제라 흥미롭게 봤습니다만, 논의는 이쯤에서 마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저선량, 또는 극저선량에서의 선형 모형이나 호메시스를 다룬 기존의 마일스톤 연구가 타당한지 아닌지 역학 연구 결과에 대한 이의는 여기에서 토론을 통해 설득할 부분이 아니라 견고한 연구 결과를 추가로 제시하거나, 그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는 과정을 통해 학술지에서 나눠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둘째, 저선량 또는 극저선량에서 피폭 피해가 선형적인지 아닌지는 지금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해도 되는지와 관련이 있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슈는 아닙니다. 안 교수님께서 '피폭은 적을수록 좋다'란 주장 때문에 대중의 우려가 증폭됐고 이게 선형 모형 때문이라고 지적해 주셨는데, 일리가 있는 면도 있지만,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중은 선형 모형의 존재와 상관없이 그게 직관적이라 우려를 합니다. 오히려 호메시스가 대중에겐 매우 비직관적이지요. 더구나 만약 선형 모형이 견고하지 못하다면, 아직 그만큼의 견고함을 담보하지 못한 호메시스는 더욱더 대중의 우려를 없애기엔 역부족일 것입니다. 그 사실은 이미 후쿠시마 원전사태 직후 확인했죠. 당시 국내에서도 숱하게 호출됐던 호메시스가 대중의 걱정이나 우려를 잠식시켰는지 돌이켜보면, 그렇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과학자나 역학자 가운데 방류에 부정적인 입장인 분들도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방사성 물질이 야기하는 저선량이나 극저선량에서 선형적으로 피해가 예상되서라기보다는, 인류가 겪어보지 못한 환경적 불확실성이 클 때 보다 예방적 차원에서 방류 이외의 대안을 생각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 더 많습니다. 이것은 과학에 정답이 있는 부분은 아니고 어느 선에서 위해를 감수하고 받아들일 것인지 선택의 문제, 아마 정치와 외교와 환경철학-윤리와 경제학 그 어디쯤에서 이뤄져야 할 결정 영역일 것입니다. 극저선량에서 선형모형이 맞다는 결론이 점점 더 견고해질지 호메시스가 맞다는 사실이 드러날지는 계속 학계가 노력해서 입증해 가야 할 문제이겠지만, 아마 그 결론이 나기 전에 우리는 감수할 위해의 수준을 결정해야 할 순간을 또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처럼 말입니다. 저희가 이번 주제를 '과학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으로 정한 이유도 바로 이 점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디까지 제대로 알고 있고 어디부터는 견고하게 알지 못하는지 알고, 그 상태에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시민 등이 함께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우리가 만들어가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번에 그런 과정이 부족했기에 사회적 혼란과 비용이 더 클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논의는 이 사실을 확인시켜준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황승식 @윤신영 후쿠시마 오염수가 논란인 이유는 "방사능 노출은 적을수록 좋으므로 일정 방사능 수치 이하에서는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주장은 무리"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얼룩소가 기획 이유로 제시한 문장입니다.
문턱값없는 선형모형(LNT)을 글자 그대로 적용하면 방사선피폭의 문턱값은 없으므로 아무리 적은 선량이어도 위험하다고 믿게 됩니다.
물론 방사선방어 전문가들에 따르면 LNT를 적용해도 후쿠시마 오염수처럼 극미선량 피폭에 의한 피해는 없다고 합니다. 초저선량의 피해는 가정이며, 1 mSv/year라는 극미선량을 일반인 선량한도로 정한 것은 실질적인 피해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전예방의 원칙을 정해서라고 합니다.
그러나, 반핵활동가 및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그 주장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위해의 문턱값이 없으면 아무리 낮은 선량이라도 위해하다고 판단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0.00005 mSv/year도 안되는 피폭에 대해서도 걱정하는 것입니다.
지적하셨듯이 체계적인 근거가 필요한데, 초저선량에서 LNT모형을 뒷받침하는 단 한건의 근거도 없습니다. INWORKS 연구에서도 20 mGy 이하 영역에서는 피해가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논문에서도 <50 mGy에서 선형성이 관측된다고 기술했지 <20 mGy(p = 0.42)에서 선형성이 관측됐다고 기술하지 않았습니다. <50 mGy 구간도 p값이 0.05입니다. 가까스로 유의수준을 넘겼습니다.
지금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구간은 저선량 구간이 아닙니다. 초저선량(20 mSv/year 미만)과 극미선량(자연배경방사선 미만)의 영역에서의 피해 발생 여부입니다.
CT와 암발생은 역인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뭔가 이유가 있으니 CT촬영을 하는 것입니다. MRI 집단과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국내 보험공단 자료 2000만건에 대해 분석한 논문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기 CT와 암발생 사이에 대해서는 역관계로 해석할만한 이유를 제공합니다. (논문 저자들은 CT가 원인라고 해석했습니다.)
o Association of Exposure to Diagnostic Low-Dose Ionizing Radiation With Risk of Cancer Among Youths in South Korea https://pubmed.ncbi.nlm.nih.gov/31483470/
첫째, 역인과 가능성. 암발생 시간간격을 1, 2, 5년으로 구분하여 분석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암발생이 줄었습니다. 만일 CT검사가 원인이었다면, 암발생 시간간격이 길수록 암발생이 증가했어야 했습니다.
둘째, 부실한 결과 보고 문제 지적. CT노출군의 암발생이 오히려 더 적었습니다(0.57배). 나이와 성을 보정한 후에 암발생이 0.57배에서 1.5배로 증가했다면, 나이와 성을 어떤 식으로 보정했는지 밝혔어야 했습니다. 즉, 나이대와 성별로 구분한 자료를 보고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ㅇ Low-dose ionizing radiation and cancer risk: not so easy to tell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942975/
일반공중은 저선량, 초저선량, 극미선량과 같은 것의 차이를 잘 모르고, 마치 방사선에 피폭되면 양에 관계없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런 오해의 근본적인 원인은 LNT모형에 있습니다.
LNT모형과 일반인선량한도 1mSv/year가 사회적으로 초래하는 비용은 상당합니다. 방사선에 대한 사회적 낙인 때문입니다. 심각한 사회적 갈등의 원이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 뿐만이 아닙니다. 협진이 필요할때 방사선 치료가 포함되면, 참여를 완강하게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방사선조사도 살균에 사용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제가 역학자들의 연구를 보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이것입니다.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갈등요인이 되는 것이 저선량 피폭이 아니라 자연배경방사선량보다도 적은 극미량피폭의 영향입니다. 그런데도 연구를 보면 대부분 < 100 mSv 혹은 < 200 mSv 구간의 분석결과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초저선량 영역에서 LNT 모형을 지지하는 근거는 단 한건도 없는 반면, 문턱값이나 호메시스를 지지하는 근거는 꽤 된다면, 어느 방향을 중심으로 연구가 이뤄져야 하는지요? 매우 정교하고도 잘 짜여진 세포와 동물수준의 실험연구에서는 호메시스와 문턱값 모형을 지지하는 연구가 나왔고, impact factor는 낮지만 인간대상 연구에서도 호메시스와 문턱값 모형을 지지하는 근거가 제시된 상태입니다.
물론 LNT모형을 적용하더라도 극미선량에서의 피해는 무시해도 되는 수준입니다. 그 수준이 너무나 미미해 측정 불가능한 수준이니까요.
역학자들도 공중에 대해 말해야 합니다. 자연배경방사선보다 낮은 극미선량의 피폭에서는 위해가 없다고 말입니다.
@몬스 오염수에 대해 불안해 하는 이유가 LNT모형(문턱값없는 선형모형)을 극단적으로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방사선위해에 문턱값이 없다고 하니, 아무리 낮은 수준의 방사선이라도 위험하다는 여기는 것이지요. 그런데, 방사선 위해를 사정하는 모형에는 문턱값 모형과 호메시스 모형이 있습니다. 여러 가설 중 하나인 가장 보수적인 LNT모형을 극단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온 논쟁입니다. 가장 보수적인 LNT모형을 적용해도 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한 피폭에는 피해가 없습니다.
@안도현 @윤신영 의학의 역사에서 비교적 최근인 90년대 태동한 증거기반의학(evidence-based medicine, 이하 EBM)이라는 운동이 있습니다. EBM의 핵심은 (1) 모든 증거에는 위계가 있고, (2) 증거의 위계는 무작위대조시험>관찰연구(코호트/환자-대조군/단면연구)>사례군연구/전문가의견과 같이 연구 설계에 따라 나뉜다입니다.
저선량 방사선 노출과 건강 영향을 입증하고 싶다고 할 때, 최선의 증거는 저선량 노출군과 고선량 노출군을 나눠 무작위대조시험을 수행하여 얻은 결과일테지만, 이는 윤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방사선 노출군이 포함된 대규모 코호트를 구축해 장기간 추적 관찰하는 연구 설계가 차선입니다.
INWORKS 연구 결과가 학계에서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BMJ라는 영향력지수가 높은 학술지에 실렸기 때문이 아니라 위에 설명한 대로 현실적으로 가능한 최선의 연구 설계인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수행해서 얻은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INWORKS 연구에서 초과상대위험도는 0-5mGy 구간을 참조 구간으로 비교한 것이 아니라, 선형 모형을 가정했을 때 1Gy 증가당 초과암사망위험도를 산출한 결과입니다.) INWORKS 연구 외에도 어린이에서 CT 노출로 인한 암발생 위험을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수행한 결과 저선량 노출에서도 암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결과를 지지했습니다.
'역학과 방사선' 교과서 저자인 고려의대 이원진 교수님이 지난 4월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저선량 방사선 노출과 건강 영향에 대한 역학적 고찰"이라는 제목의 리뷰 논문을 발표했으므로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doi.org/10.5668/JEHS.2023.49.1.1 관련 주제로 지금까지 발표된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저선량 방사선 노출과 암 위험도 증가가 일관되게 관찰되고 있고, 저선량 방사선 노출에서 건강 영향이 감소한다는 호메시스 가설을 지지하는 증거는 관찰된 바가 없습니다. 호메시스를 지지하는 인간대상 연구라고 알려주신 세 편의 논문은 (1) 저자 중 역학 연구자를 찾아보기 어렵고, (2) 게재 학술지를 감안했을 때 역학 연구자의 꼼꼼한 피어 리뷰를 거친 것으로 보기도 어렵습니다.
'역학의 철학'을 쓴 알렉스 브로드벤트 교수는 역학적 주장이 갖춰야 할 된 바람직한 덕목으로 안정성(stability)을 제시하였고, 이는 현재 통용되는 최선의 과학지식에 비추어볼 때 해당 연구 주제에 대해 적절한 수준의 추가적인 연구가 수행되더라도 연구 결과가 반박되지 않을 경우 안정적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역학 전공자로서 저선량 방사선 노출의 건강 영향이 선형적이라는 결과는 안정적이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이 댓글 타래는 '후쿠시마 오염수, 과학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와 얼룩소 독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는 공간임에도, 저선량 방사선 노출의 건강 영향이라는 지엽적 주제로 너무 깊게 논의가 파생됐으며, 기획 당시 에디터로부터 요청 받은 역할도 나름 수행했다고 생각하여 이후 의견 개진은 생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황승식 @안도현 흥미로운 토론 잘 보고 있습니다! 뜬금 초심자의 질문인데요, 오염수 방출 문제에서 호메시스나 선형모델에 대한 논의가 중요한 이유는 장기간의 누적 효과 때문인 건가요?
@황승식 @윤신영 호메시스가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현상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호메시스 현상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고, 호메시스현상의 존재는 LNT에 대한 반례가 됩니다. 표본이 30만명이나 되도 검정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은 선형관계가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은지요?
LNT를 부정하는, 즉 문턱값 모형 혹은 호메시스를 지지하는 인간대상 연구로는 제가 찾은 것만해도 다음과 연구가 있습니다.
ㅇ Cost of fear and radiation protection actions: Washington County, Utah and Fukushima, Japan {Comparing case histories} https://www.tandfonline.com/doi/abs/10.1080/09553002.2020.1721595
ㅇ "Effects of Cobalt-60 Exposure on Health of Taiwan Residents Suggest New Approach Needed in Radiation Protection"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2477708/
ㅇ Background radiation impacts human longevity and cancer mortality: reconsidering the linear no-threshold paradigm https://pubmed.ncbi.nlm.nih.gov/33479810/ https://www.biorxiv.org/content/biorxiv/early/2019/11/06/832949.full.pdf
INWORKS연구에서 상대위험도를 계산하는 비교대상은 0~5mGy구간아닌지요? 이는 Richardson 등도 0~5mGy 구간은 무해하다고 가정한 것 아닌지요?
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한 후쿠시마 연안의 피폭은 0.00005 mSv/year도 안됩니다. 이 정도 피폭으로 암발생이 증가한다고 할수 있을지요?
@안도현 @윤신영 저명 학술지의 권위에 기댈 생각은 학자로서 할 수 있는 생각은 아니지만 그보다 못한 편협한 논리로 논문의 가치가 폄훼될 까닭 또한 없다고 생각합니다. 리처드슨 등이 2015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흡연 등의 영향을 고려하지 못했다고 표현한 것은 저자들도 최신 역학의 조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리뷰어의 의견에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는 토로이기도 합니다. Directed acyclic graph와 같은 인과 그래프 이론이 일반화된 최신 역학 논문이라면 그렇게 답할 이유가 없습니다. 생쥐 수백만 마리건, 수천만 마리건, 세포 실험이나 동물 실험에서 나온 증거는 쌓여봐야 인구집단에서 인정할 수 있는 증거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그들만의 리그에서 동어반복일 뿐입니다.
2023년 INWORKS 논문에서 초저선량 구간에서 신뢰구간이 0을 포함하므로 LNT 가설을 적용하지 못한다는 설명도 방사선 노출과 초과상대위험도의 양-반응관계를 통계적으로 입증하는 선형 가정 경향성 검정(test for linear trend)을 이해하지 못해서 나온 반응입니다. 30만 명을 추적 관찰해도 초저선량 구간에서는 통계적 검정력을 확보하기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이를 감안해 관찰 가능한 범위에서 초과상대위험도를 찍어 선형 가정 경향성을 확인한 결과입니다.
이전 댓글에 저는 방사선 보건 분야에서 호메시스 이론은 "약간의 과장을 보태 뇌피셜"이라고 남겼고, 그 근거는 "인구집단에서 건강영향을 확인하는 역학 연구에서 이 이론을 지지하는 연구가 없다"입니다. 역학자로서 두 문장은 대중적이냐 학술적이냐 어조의 차이가 있을 뿐 근본적인 차이가 없습니다.
@구구 안전하다고 과학계가 합의 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문제점을 과학의 문제로 보는 관점입니다. 저는 이 문제가 전혀 과학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이 문제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에 대한 신뢰의 문제라고 봅니다. 과학이냐 아니냐를 따지기 전에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은 일본을 신뢰할 수 있는가의 질문 같습니다.
솔직히 모르겠는 1인 입니다. 생각하는 게 게으른 사람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생각은 듭니다.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 몇몇 어그로꾼을 제외하고 국내 과학계에서는 안전하다는 것이 합의가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오염수의 안전함이라는 게 우리에게 해를 끼치기에는 미미한 정도라는 것이지, 바다에 일단 무슨 짓을 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심리적으로는 게운치 않습니다.
정부에게 서운한 점도 이 부분에서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과학자 사회에서 합의가 됐다 하더라도, 사회에는 그 오염수 방류에 대한 비토권은 있는데 이 것까지 정부가 사라지게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궁금한게... 과학계에서는 나름 합의됐으면 정부가 그냥 이런 식으로 진행해야 갈등이 확전되지 않고 풀리는 것인지 아니면 이런 방식으로 일을 진행시키는 게 장기적으로는 갈등을 재생산시키는지 궁금합니다.
거리고 한가지 더. '인간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정도의 독'이라는 것에 대해 입니다.
그 '인간'이란 기준이 어떻게 정의가 되는 것인가요? 생물인가요? 가령, TV를 보면 술을 엄청나게 마셔도 혹은 담배를 엄청나게 펴도 괜찮은 사람이 있고, 무언가를 조금만 섭취하더라도 취약한 상황에 놓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독'이 광역적으로 퍼지는 상황에서, 방사능 물질의 수치에 관해 전문가들이 해악이 될 정도로 크지는 않다고 하는데.. 이것은 정말 보편적인 것인지, 특수한 사람들에게는 해악을 끼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지만 그냥 평범한 과학자로서 의견을 말씀드리면,
많은 과학자들은 주어진 환경안에서 최대한 신뢰성 있는 진실을 끌어 내려고 합니다. 왜냐면 자연 그 자체 혹은 연구 환경이나 연구비가 주는 제약에 의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은 당장 해결할 수 없으니, 고정값으로 놓고 나머지 가용한 자원과 인력을 동원해서 가능한 진실에 접근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오염수 방류의 경우도 비슷한 태도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오염수 방류 주체에게 처리후 오염수 및 처리 장치에 대해서 장기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검증할 수 있게 해달라 해서 관철되면 간단하게 해결되는 문제인데, 그건 일단 불가능하다고 상정하고 나머지 가용한 자료와 자원들을 사용해서 뭔가 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이것이 과학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의 문제라고 보는 것입니다.
@안도현 아시겠지만, 제가 객관적 검증이 안된다고 한 것은 해수의 방사능 농도를 측정할 수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방류 전의 오염수에 대한 방사능 물질 농도 측정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현재 해수의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는 것은 현재까지 방류된 오염수의 방사능 물질이 해수의 방사능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아는 것인데, 뱡류전 오염수의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면 미래의 해수 방사능 농도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겠죠. 다 방류한 후에 뭔가 잘못된다면 이미 늦으므로 미리 예측을 해볼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오염수 측정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퐝AZ 환경 및 보건 분야에서 알려지지 않은 위험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위험정책으로 사전예방원칙(precautionary principle)이 있습니다. 해양 오염은 사전예방원칙이 최초로 도입된 환경 분야 중 하나입니다. 이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경우 방사선 위험 자체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진 위험 요인이지만 오염수 방류로 인한 해양 오염과 생태계 영향에 대해서는 덜 알려진 위험 상황으로 복잡한 측면이 있습니다. 2022년 4월 유럽비교국제환경법리뷰 저널에 발표된 논문 https://doi.org/10.1111/reel.12442 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사전예방원칙을 적용할 수 있는 불확실한 위험에 해당하고, 이전 처리 관행과 비교했을 때 해상 방류는 국제법 질서에서 원자력법이 위치한 상대적 독립성을 누린 결과이며, 방류로 인한 불확실성과 위험을 평가하는 과정에 투명성 확보를 위해 대중 참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1년 3월 비상사태 당시는 오염수의 해양 투기가 정당화될 수 있지만 지금은 일본이라는 일국 관할권을 벗어난 지역에 영향을 미치므로 더 이상 정당화되기 어렵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폐기 기간 동안 저장소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폐기 전/중/후 해수, 해양 생물, 해저 퇴적물의 오염 물질에 대한 연구를 반드시 수행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부담은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이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유기결합삼중수소, 정말 아무 위험이 없을까요?
방사성 물질이 바닷속으로 지속적으로 흘러 들어가면 해양 생물종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먹이사슬을 통해 상위 포식자에게 축적되어 결국 그걸 섭취하는 인간에게도 결국은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그린피스의 '2020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위기의 현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확산 및 재오염 되는 현상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수산물을 통해 유기결합삼중수소(OBT)로 변하며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단호박 비싸고 오래걸리긴 하지만, 방법이 있죠. 넓은 곳에 탱크를 지어 따로 보관하거나, 콘크리트 등으로 고형화시킬 수 있습니다. 주목할 것은, 이제까지의 모든 원전사고에서 방사성 오염물의 처리는 모두 '격리'해서 잘 보관하는 것이었는데, 아마 이번 방사선오염수 해양방류를 정당화시킴으로써, 이제부터는 '희석'시켜서 자연에 방출시키는 손쉽고 싸게 해결하는 방법이 애용될 것 같네요 ㅠㅠ 지구 곳곳에 방사선을 퍼뜨리면서요 ..
@안도현 @황승식 두 분의 깊은 논의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마 함께 지켜보신 많은 분들께도 좋은 공부가 됐을 것입니다. 사실 호메시스는 저도 과학사적으로 관심이 조금 있는 주제라 흥미롭게 봤습니다만, 논의는 이쯤에서 마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저선량, 또는 극저선량에서의 선형 모형이나 호메시스를 다룬 기존의 마일스톤 연구가 타당한지 아닌지 역학 연구 결과에 대한 이의는 여기에서 토론을 통해 설득할 부분이 아니라 견고한 연구 결과를 추가로 제시하거나, 그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는 과정을 통해 학술지에서 나눠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둘째, 저선량 또는 극저선량에서 피폭 피해가 선형적인지 아닌지는 지금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해도 되는지와 관련이 있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슈는 아닙니다. 안 교수님께서 '피폭은 적을수록 좋다'란 주장 때문에 대중의 우려가 증폭됐고 이게 선형 모형 때문이라고 지적해 주셨는데, 일리가 있는 면도 있지만,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중은 선형 모형의 존재와 상관없이 그게 직관적이라 우려를 합니다. 오히려 호메시스가 대중에겐 매우 비직관적이지요. 더구나 만약 선형 모형이 견고하지 못하다면, 아직 그만큼의 견고함을 담보하지 못한 호메시스는 더욱더 대중의 우려를 없애기엔 역부족일 것입니다. 그 사실은 이미 후쿠시마 원전사태 직후 확인했죠. 당시 국내에서도 숱하게 호출됐던 호메시스가 대중의 걱정이나 우려를 잠식시켰는지 돌이켜보면, 그렇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과학자나 역학자 가운데 방류에 부정적인 입장인 분들도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방사성 물질이 야기하는 저선량이나 극저선량에서 선형적으로 피해가 예상되서라기보다는, 인류가 겪어보지 못한 환경적 불확실성이 클 때 보다 예방적 차원에서 방류 이외의 대안을 생각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 더 많습니다. 이것은 과학에 정답이 있는 부분은 아니고 어느 선에서 위해를 감수하고 받아들일 것인지 선택의 문제, 아마 정치와 외교와 환경철학-윤리와 경제학 그 어디쯤에서 이뤄져야 할 결정 영역일 것입니다. 극저선량에서 선형모형이 맞다는 결론이 점점 더 견고해질지 호메시스가 맞다는 사실이 드러날지는 계속 학계가 노력해서 입증해 가야 할 문제이겠지만, 아마 그 결론이 나기 전에 우리는 감수할 위해의 수준을 결정해야 할 순간을 또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처럼 말입니다. 저희가 이번 주제를 '과학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으로 정한 이유도 바로 이 점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디까지 제대로 알고 있고 어디부터는 견고하게 알지 못하는지 알고, 그 상태에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시민 등이 함께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우리가 만들어가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번에 그런 과정이 부족했기에 사회적 혼란과 비용이 더 클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논의는 이 사실을 확인시켜준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황승식 @윤신영 후쿠시마 오염수가 논란인 이유는 "방사능 노출은 적을수록 좋으므로 일정 방사능 수치 이하에서는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주장은 무리"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얼룩소가 기획 이유로 제시한 문장입니다.
문턱값없는 선형모형(LNT)을 글자 그대로 적용하면 방사선피폭의 문턱값은 없으므로 아무리 적은 선량이어도 위험하다고 믿게 됩니다.
물론 방사선방어 전문가들에 따르면 LNT를 적용해도 후쿠시마 오염수처럼 극미선량 피폭에 의한 피해는 없다고 합니다. 초저선량의 피해는 가정이며, 1 mSv/year라는 극미선량을 일반인 선량한도로 정한 것은 실질적인 피해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전예방의 원칙을 정해서라고 합니다.
그러나, 반핵활동가 및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그 주장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위해의 문턱값이 없으면 아무리 낮은 선량이라도 위해하다고 판단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0.00005 mSv/year도 안되는 피폭에 대해서도 걱정하는 것입니다.
지적하셨듯이 체계적인 근거가 필요한데, 초저선량에서 LNT모형을 뒷받침하는 단 한건의 근거도 없습니다. INWORKS 연구에서도 20 mGy 이하 영역에서는 피해가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논문에서도 <50 mGy에서 선형성이 관측된다고 기술했지 <20 mGy(p = 0.42)에서 선형성이 관측됐다고 기술하지 않았습니다. <50 mGy 구간도 p값이 0.05입니다. 가까스로 유의수준을 넘겼습니다.
지금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구간은 저선량 구간이 아닙니다. 초저선량(20 mSv/year 미만)과 극미선량(자연배경방사선 미만)의 영역에서의 피해 발생 여부입니다.
CT와 암발생은 역인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뭔가 이유가 있으니 CT촬영을 하는 것입니다. MRI 집단과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국내 보험공단 자료 2000만건에 대해 분석한 논문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기 CT와 암발생 사이에 대해서는 역관계로 해석할만한 이유를 제공합니다. (논문 저자들은 CT가 원인라고 해석했습니다.)
o Association of Exposure to Diagnostic Low-Dose Ionizing Radiation With Risk of Cancer Among Youths in South Korea https://pubmed.ncbi.nlm.nih.gov/31483470/
첫째, 역인과 가능성. 암발생 시간간격을 1, 2, 5년으로 구분하여 분석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암발생이 줄었습니다. 만일 CT검사가 원인이었다면, 암발생 시간간격이 길수록 암발생이 증가했어야 했습니다.
둘째, 부실한 결과 보고 문제 지적. CT노출군의 암발생이 오히려 더 적었습니다(0.57배). 나이와 성을 보정한 후에 암발생이 0.57배에서 1.5배로 증가했다면, 나이와 성을 어떤 식으로 보정했는지 밝혔어야 했습니다. 즉, 나이대와 성별로 구분한 자료를 보고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ㅇ Low-dose ionizing radiation and cancer risk: not so easy to tell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942975/
일반공중은 저선량, 초저선량, 극미선량과 같은 것의 차이를 잘 모르고, 마치 방사선에 피폭되면 양에 관계없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런 오해의 근본적인 원인은 LNT모형에 있습니다.
LNT모형과 일반인선량한도 1mSv/year가 사회적으로 초래하는 비용은 상당합니다. 방사선에 대한 사회적 낙인 때문입니다. 심각한 사회적 갈등의 원이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 뿐만이 아닙니다. 협진이 필요할때 방사선 치료가 포함되면, 참여를 완강하게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방사선조사도 살균에 사용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제가 역학자들의 연구를 보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이것입니다.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갈등요인이 되는 것이 저선량 피폭이 아니라 자연배경방사선량보다도 적은 극미량피폭의 영향입니다. 그런데도 연구를 보면 대부분 < 100 mSv 혹은 < 200 mSv 구간의 분석결과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초저선량 영역에서 LNT 모형을 지지하는 근거는 단 한건도 없는 반면, 문턱값이나 호메시스를 지지하는 근거는 꽤 된다면, 어느 방향을 중심으로 연구가 이뤄져야 하는지요? 매우 정교하고도 잘 짜여진 세포와 동물수준의 실험연구에서는 호메시스와 문턱값 모형을 지지하는 연구가 나왔고, impact factor는 낮지만 인간대상 연구에서도 호메시스와 문턱값 모형을 지지하는 근거가 제시된 상태입니다.
물론 LNT모형을 적용하더라도 극미선량에서의 피해는 무시해도 되는 수준입니다. 그 수준이 너무나 미미해 측정 불가능한 수준이니까요.
역학자들도 공중에 대해 말해야 합니다. 자연배경방사선보다 낮은 극미선량의 피폭에서는 위해가 없다고 말입니다.
@몬스 오염수에 대해 불안해 하는 이유가 LNT모형(문턱값없는 선형모형)을 극단적으로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방사선위해에 문턱값이 없다고 하니, 아무리 낮은 수준의 방사선이라도 위험하다는 여기는 것이지요. 그런데, 방사선 위해를 사정하는 모형에는 문턱값 모형과 호메시스 모형이 있습니다. 여러 가설 중 하나인 가장 보수적인 LNT모형을 극단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온 논쟁입니다. 가장 보수적인 LNT모형을 적용해도 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한 피폭에는 피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