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5/31
단, 면허증 취득 이래 연수 기간을 제외하곤 운전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면허도 어렵게 땄어요. 대학 새내기시절 선배들이 필기 공부를 못하게 하더군요. 운전면허 시험은 상식으로 다 붙는 거라고. 흠.... 집안에 운전자가 없고, 워낙 걷는 거리 내에서 모든 일상을 해왔고, 심지어 대학마저 걸어갈 수 있는 거리로 입학한 저는 불안했지만, 입학 몇달 안된 새내기답게 하늘같은 선배님 말씀을 믿었습니다. 당연히! 똑 떨어졌지요. 와 세상 쪽팔려....

그 다음 시험은 공부해서 붙었어요. 신호에 대한 상식조차 1도 없던 터라, 쉽기는 개뿔! 어찌나 어렵던지... 불안 초조. 겨우 붙었습니다. 자, 이제 실기입니다. 운전 학원 다녔겠죠? 1차 실기 시동을 못 켜서 탈락! 와... 너무나 부끄럽다.... 왜 수동을 본 걸까(이것도 선배들의 조언이었슴다 뭐였더라 혹시 나중에 운전으로 먹고라도 살라면이었던가)... 다시 심기일전하여 2종 자동으로 변경! 붙었습니다!

하지만 쓸 일은 없었어요. 너도 나도 따고, 그 당시 곧 면허 시험이 어려워진다더라 해서 우르르 따놓았던 거죠. 직장생활 5년차가 넘어서,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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