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3/02/18
사실 《둠즈데이북》을 고른 건 나이브한 생각에서였다. 'SF여서 재미있겠지? 전염병 얘기니까 코로나랑 엮으면 되겠다.'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잡았고, ...(중략)... 1,2권을 합쳐 900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중에 6할 내지 7할 정도 넘어가면서부터 이야기가 풀리기 시작하니 혹, 이 글을 보고 읽게 된다면 각오는 하고 보는 게 좋을 터다.

이요마님의 글 중 이 부분(각오는 하고 보는 게 좋을 터다)이 얼마나 절절한 진심인지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 제 죄입니다. 정말 억지로 억지로, 겨우 겨우 1권을 읽어 냈습니다. 다행히 2권은 그래도 속도가 붙어서 그럭저럭 후딱 읽었네요.

둠즈데이북을 일게 된 처음 계기는, 제가 이요마님의 글(엎어진 새해 계획, 다시 빨간 선에 올라타자)에 무슨 책을 읽는지 호기심에 물었던 거였습니다.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가볍게 물은 것이 저의 1번 죄입니다. 역시 호기심이 모든 문제의 근원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저는 <둠즈데이북>을 읽을 생각은 별로 없었습니다? <화재감시원>이 제가 이미 구입해 둔 이북에 있길래, 그 책을 읽을까 아니면 도서관에서 다른 책<여왕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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