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정년이 있나 봅니다 (feat : 지낙 사새요)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4/06/15
몸살이 나서 몸이 아픈지 10여 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다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좋아진 것 같다가도 다시 아프고 또 좋아진 것 같고를  반복하고 있네요.

아침 두 시간 정도는 바람개비처럼 팔랑팔랑 하다가 그 시간이 지나면 소금에 절인 배추처럼 축 처져 버리거든요. 두 눈꺼풀이 무겁기 시작하면서 다리에 힘은 빠지고, 아가씨가 마음에 드는 남자를 보면 몸을 배배 꼬는 것처럼, 이 몸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영혼이 가출한 느낌이 듭니다.

바카스를 마시고 커피를 마셔가며 반강제적으로 정신을 깨워 겨우겨우 일을 끝내고 있네요.
집에 오면 눕기 바쁘고요.

그래서 글을 쓰지도 글을 읽지도 못하고 있어요.

그래도 오늘은 컨디션이 조금 나아졌습니다.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고 병원에 근무하면서 검사도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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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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