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2/10/05
오늘 점심에 팥죽이 나왔다.
팥죽 하면 생각나는 일이 있다.
나는 1996년 7월 23일 지금 다니는 병원에 입사를 하였고 입사 첫날 부터 병동에서 일 하다가 또 외래도 보다가 응급환자도 보고 전천후 처럼 뛰어 다녔고 정리가 안된 사무실 이며 쓰레기통 닦을수 있는곳은 다 닦고 다닌것 같다.
그래서 인지 먼저 근무하고 있던 동료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일 하는데 불편함 이 없었다.

몇달 후 날씨가 쌀쌀 하던 어느날,
함께 일 하던 동료들이 퇴근하고 팥죽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나만 안 간다고 할수 없어서 함께 가기로 했는데 걱정 이였다.
남편과 그때는 초등학생인 아이들이 시계만 처다 보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도
어쩔 수 없었다.
그때는 남편이 지금처럼 이해...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7K
팔로워 417
팔로잉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