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이 우울증이 있을 때?
내가 우울증이 있다고 처음 밝히기 시작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 같았다. “네가 우울증이 그렇게 심한 줄 몰랐어.”.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생각해도 내가 우울증이 있다는 걸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리기 쉽지 않았을 거 같다. 밤마다 불면증에 시달리고 일기장 뒷면에는 유서를 쓰고 다녔지만, 사람들을 만나면 밝고 쾌활한 사람이었으니까. 누군가에게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자살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듣는 사람 입장에서도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당황스러운 주제이기도 하다. 내 주변 사람이 우울증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행동과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들, 그리고 자살 위험성에 대처하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주변 사람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
1. 잠을 잘 못 잔다. (지각이 잦거나, 너무 일찍 출근한다)
2. 음주량이 늘었다고 생각된다. (거의 매일 술을 마시거나, 술 때문에 일에 지장이 생긴다)
3. 자잘한 실수가 늘었다. (일에 집중을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4. 체중이 갑자기 늘거나 준 것처럼 보인다.
5.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을 피한다. (식사를 따로 하거나, 메시지에 응답하지 않는다)
6. 좋아하던 취미에 흥미를 잃는 것처럼 보인다.
7.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짜증이 잦아졌다. (사람들과의 갈등이 는 것으로 보인다)
8. 자살에 대해 이야기 한다.
6년전 우울증을 심하게 겪었고, 회복중인 사람으로써 아무말없이 옆에 있어주던 사람들에게 아직도 감사합니다. 이 글 전체에 너무나도 공감해요
6년전 우울증을 심하게 겪었고, 회복중인 사람으로써 아무말없이 옆에 있어주던 사람들에게 아직도 감사합니다. 이 글 전체에 너무나도 공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