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생산자 공모에 선정되었습니다. 기쁨과 아쉬움, 제가 도전할 이야기들을 나눠볼까 합니다.

몬스
몬스 ·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합니다.
2022/11/26
얼룩소 콘텐츠 생산자 공모에 선정되었습니다. 어제 오늘은 기쁜 마음과 함께 씁쓸한 마음이 함께 했습니다. 콘텐츠 생산자 공모에 관한 오해, 그리고 10배로 증가하는 보상이 모든 얼룩커들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올라오는 글들을 통해 확인하면서 부터 였습니다.

규모를 확장하려는 얼룩소의 입장을 이해합니다. 얼룩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늘 그러길 바래왔고, 변화가 시작된 11월 14일 이후 어수선했지만서도 활기를 보이는 얼룩소의 모습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새로 오신 분들 뿐만 아니라 좋은 글들을 써주시던 얼룩커님들도 더 많이 활동을 해주셨고, 심지어 보상적용이 없는 댓글란에서도 이어쓰기 못지 않은 활기를 느낄 수 있었으니 말이에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과정에 문제가 있던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예를 들면, 얼룩소 공모전에 참가하기 이전에 오늘 올라온 얼룩소의 글 [공모 Q&A] 얼룩소 생산자 공모, 질문에 답변 드립니다를 먼저 알았더라면, 기존 보상의 10배 라는 공지를 읽고 활동하기 전에 이주의 얼룩소 트렌드라는 기준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콘텐츠 생산자 공모는 한명의 콘텐츠 생산자가 1주일에 100만원씩을 최소로 받는 것이 아닌, 1회 활동비를 지원하는 이벤트였습니다. 사실, 매주 100만원이었다면 부담이 되어 도저히 글을 쓸 엄두가 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생산자가 매주 선정되며, 활동 지원금이 1회라는 점이 오히려 안도감을 주더군요..ㅎㅎ
예전 선정되면 20만원의 보상을 받았던 에디터픽과의 차이가 있다면, 하나의 '글'이 아닌 하나의 '기획'에 대해 100만원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얼룩소 입장에서는 원하는 컨텐츠를 중장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고, 얼룩커 입장에서는 평소 관심이 있던 내용과 분야에 대해 체계적으로 글을 쓸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긴 호흡의 컨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이벤트로 보입니다. '활동지원금'이라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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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과학에 관심이 많고, 그 중 주로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덕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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