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담그는 일은 내게 수양과도 같은것...
2024/11/14
어제오전에 슈퍼에 갔더니 배추가 예쁘게 비닐에 포장이 되어서 커다란 박스에 한가득 쌓여있길래 바로 사왔습니다
기온이 6도로 내려가니 마음이 급해집니다. 김장을 앞두고 있는데 팔목이 아직 완전히 회복이 되지 않아 올해는 조금만 담아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지요. 열흘 가까이 매일 비가 오거나 짙은 안개가 끼어 체감기온은 영하의 느낌입니다. 이런 날씨는 20년을 살고 있어도 전혀 익숙해지지가 않아요.
사이즈가 조금씩 차이가 나긴 해도 배추 한 포기에 1킬로도 안되는 것도 있고 그보다 좀 더나 가거나 제일 큰 게 1.5킬로 안쪽입니다. 그러니 20 포기를 다는다 해도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해외에 사는 사람치고 많은 김치를 담는 편인데 점점 김치를 좋아하는 독일이웃이 생겨서이기도 하고 친구에게도 적은 양이라도 나눠먹기 위해서입니다.
무가 나지 않는 곳에 살기에 자급자족을 위해 작은 텃밭에 무를 심었는데 매일 비가 내리고 흙도 빡빡해서인지 무가 잘 자라지 않습니다. 좀 자랄만하면 벌레들이 죽자고 달려들어 성하게 자랄 수가 없어요. 그나마 올해는...
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최서우 님, 김치는 잘 익었나요? 독일은 벌써 추워졌었군요.
여기는 12월이 다가오는 데도 그리 춥지않네요.
갱년기 여인네들은 아직 여름입니다.하하
와, 사진찍고 글도 쓰랴 힘들었겠어요.
김치양념은 또 왜그리 싱그러운지. 손가락 푹 찍어 먹어보고 싶었답니다.
24년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세요.!!
서우님 솔직하게 말씀해 주세요.....
지금 계신 곳..... 독일 아니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 살면서 김치 사먹는 세곡이놈은 무릎 꿇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진짜 믓지세요!!!
독일에서 담가 드시는 그 김치 맛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육수까지 손수 만드셨으니 뭐 맛이 기가 막히겠죠~~~
원래 김장 날은 막걸리랑 수육이 국룰인디....
아쉽지만 맥주와 갓 담근 김치도 예상외로 어울릴듯 해요. ^^
@재재나무 재재나무님이보내신 안타까운 쪽파 의 마음이 감동을 받았는지 맛이 진짜 좋습니다.ㅎㅎ
김장을 해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그저 존경!!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안타까운 쪽파에 마음 보태봅니다.
@진영 시골에서 김치만이 다양하게 해먹을수있는반찬이라 그런듯해요
@서형우 저는 완젼 숨을 죽인걸 좋아해요. 그래야 익었을때 김치가 맛있는것같더라구요
@적적(笛跡) 이번에 김장이 환상적으로 잘된것같아요! 드시러 오라고 하고싶은데 거리가 좀 문제네요.^^
@JACK alooker 호호 원조라니 당치도 않습니다. 아~ 근데 부른스부텔 에선 원조맞네요!!! ㅎㅎ
독일 김치의 원조는 이렇게 @최서우 님으로 시작되는데~
언젠가 독일 김치 싸우어크라우트를 떠올려봅니다. 아무리 맛이 있는 독일 김치겠지만 저토록 열정적이고 붉은 속을 지닌 김치는 한국밖에는 만들지 못할 거예요.
정성을 들인 속이 그리고 사진 속의 재료들이 얼마나 다정한지 모르겠네요.
양념들의 색이 너무 예쁘네요.
몸살 날 만도 하네요.
잘 때 아주 뜨겁게 하고 자요.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개운해지도록 말이죠.
묻어둔 장독에서 오늘을 기억하는 김치가 잘 익어가기를 바랍니다.
오늘 고생했어요.
특별하고 아름다운 김치네요.
지역에 따라서 김장할 때 배추의 숨을 완전히 죽이는 쪽을 선호하는 지역도 있고, 숨을 죽일 정도까지는 아니게 절이는 쪽을 선호하는 쪽도 있다더군요... ㅎㅎ 서우님은 어떤 김치를 선호하시는지요?
독일에 살면서도 이리 김장에 진심인디... ㅜㅜ
@진영 시골에서 김치만이 다양하게 해먹을수있는반찬이라 그런듯해요
@서형우 저는 완젼 숨을 죽인걸 좋아해요. 그래야 익었을때 김치가 맛있는것같더라구요
@적적(笛跡) 이번에 김장이 환상적으로 잘된것같아요! 드시러 오라고 하고싶은데 거리가 좀 문제네요.^^
@JACK alooker 호호 원조라니 당치도 않습니다. 아~ 근데 부른스부텔 에선 원조맞네요!!! ㅎㅎ
언젠가 독일 김치 싸우어크라우트를 떠올려봅니다. 아무리 맛이 있는 독일 김치겠지만 저토록 열정적이고 붉은 속을 지닌 김치는 한국밖에는 만들지 못할 거예요.
정성을 들인 속이 그리고 사진 속의 재료들이 얼마나 다정한지 모르겠네요.
양념들의 색이 너무 예쁘네요.
몸살 날 만도 하네요.
잘 때 아주 뜨겁게 하고 자요.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개운해지도록 말이죠.
묻어둔 장독에서 오늘을 기억하는 김치가 잘 익어가기를 바랍니다.
오늘 고생했어요.
특별하고 아름다운 김치네요.
독일에 살면서도 이리 김장에 진심인디... ㅜㅜ
서우님 솔직하게 말씀해 주세요.....
지금 계신 곳..... 독일 아니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 살면서 김치 사먹는 세곡이놈은 무릎 꿇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진짜 믓지세요!!!
독일에서 담가 드시는 그 김치 맛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육수까지 손수 만드셨으니 뭐 맛이 기가 막히겠죠~~~
원래 김장 날은 막걸리랑 수육이 국룰인디....
아쉽지만 맥주와 갓 담근 김치도 예상외로 어울릴듯 해요. ^^
@재재나무 재재나무님이보내신 안타까운 쪽파 의 마음이 감동을 받았는지 맛이 진짜 좋습니다.ㅎㅎ
김장을 해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그저 존경!!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안타까운 쪽파에 마음 보태봅니다.
독일 김치의 원조는 이렇게 @최서우 님으로 시작되는데~
지역에 따라서 김장할 때 배추의 숨을 완전히 죽이는 쪽을 선호하는 지역도 있고, 숨을 죽일 정도까지는 아니게 절이는 쪽을 선호하는 쪽도 있다더군요... ㅎㅎ 서우님은 어떤 김치를 선호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