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단 쓴다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8/07
어떤 글을 쓰면 좋을까? 
쓸 이야기가 너무 많은데 시간이 부족해 쓰지 못한다고 느끼는 날들이 있는 반면, 막상 시간이 주어져 자리를 잡고 앉으면 단 한 글자도 써지지 않을 때가 있다. 

써야겠다고 맘먹은 날 쓰지 못하면 어느새 그 글감은 기억 저편으로 달아나버린다. 반짝이는 글감이 떠오르면 휴대폰 메모장에 단어나 짧은 문장을 적어두기도 한다. 당시의 기억이 퇴색되지 않고 남아있다면 다행이지만 익숙한 듯 낯선 단어를 보며 ‘이걸 왜 적었지?‘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수시로 귀에 연필이라도 꽂고 다니며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거침 없이 써내려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누가 보면 대단한 작품이라도 쓰는 줄 알겠지만 별 볼일 없는 일상을 쓰면서도 이토록 고민하고 욕구불만을 품다니 아주 웃기는 짬뽕이다.

내가 쓴 지난 글들을 읽다 보면 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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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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