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기억하다 : 8월의 대추와 감, 가는 여름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3/08/22
여름방학과 한참 계속 되는 더위로 주위 둘러볼 여유 없이 살다가, 이제사 숨을 돌린다. 비 오기 전에 연두색 대추와 감도 구경하고, 꽃 구경도 했다. 이렇게 8월이 간다.
 


이것은 감!
떨어진 감과 아직 잘 달려있는 감

이게 뭐지? 하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감이었다. ⓒ청자몽

지난번에 냉장고 망가진 날 녹아내린 음식물도 마저 갖다 버려야 하지만, 잠시 접어두고 산책을 나섰다. 듣자하니 이번주 내내 비오고(특히 오늘과 내일) 그런 다음에 또 폭염이라고 한다. 그렇잖아도 어제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도 했다. 짬 날 때 후딱 다녀오자. 비오면 못 나가고, 더워도 못 돌아다닌다.


이렇게 주렁주렁 잘 달려있는 감도 있다. 자세히 보니 감나무가 참 많다. ⓒ청자몽

생각보다 주변에 감나무가 참 많다.
꽃을 봐야 이름을 알 수 있는 나무도 있고, 열매를 봐야 비로소 이름을 깨닫는 나무가 있다. 그나저나 언제 이렇게 감이 열렸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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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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