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8
집에 피아노를 들여놓았다. 중학교 2학년 때의 일이었다. 처녀 때 잠시 피아노를 배우다 직장에 다니느라 그만 둔 엄마의 아쉬움을 달래주려는 아버지의 선물이었다. 엄마는 동네 교습소에서 배워 서툴기는 해도 엘리제를 위하여도 치고 소녀의 기도도 치셨다. 엄마는 소원을 푸셨을까.
그렇게 혼자 치시면 좋았을걸 딸인 나도 피아노를 배우기를 간절히 원하셨다.
나로 말하자면 부모로부터 음악적 재능이라곤 털끝만치도 물려받지 못한 딸이었으니...
초등학교 때 아버지의 선택으로 바이올린을 몇 년 배웠지만 시간만 때우고 뭐하나 변변히 킬 수 있는 곡이 없었고 아무런 흥미도 없었다.
그런 내게 피아노를 배우라고?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절대 배우지 않는다고 완강히 버텼다. 그러나 엄마도 포기하지 않으셨다. 웬만하면 나 하자는대로 들어주시는 분이었는데 그때만은 엄마도 고집을 꺾지 ...
그렇게 혼자 치시면 좋았을걸 딸인 나도 피아노를 배우기를 간절히 원하셨다.
나로 말하자면 부모로부터 음악적 재능이라곤 털끝만치도 물려받지 못한 딸이었으니...
초등학교 때 아버지의 선택으로 바이올린을 몇 년 배웠지만 시간만 때우고 뭐하나 변변히 킬 수 있는 곡이 없었고 아무런 흥미도 없었다.
그런 내게 피아노를 배우라고?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절대 배우지 않는다고 완강히 버텼다. 그러나 엄마도 포기하지 않으셨다. 웬만하면 나 하자는대로 들어주시는 분이었는데 그때만은 엄마도 고집을 꺾지 ...
진영님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오늘도 화이팅하세요
앗.. 그 대신 넘사벽 그림 재능을!!!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죠. 하농 1번인가 치다가 만 저는 ㅎㅎㅎ 기냥 엉망입니다.
피아노 생각나서 글 올리고, 약간 어제의 참담했던 기분도 달래어지고 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덕분에 여러분의 피아노 이야기도 듣고요 ^^.
이어지는 글 감사합니다.
저도 피아노 못치는데 ㅠ 치고 싶다는 생각도 안들더라고요. ㅎㅎ 딸램이 엄마 갈켜준다는데.. 이제 손도 머리도 굳었나 봅니다 😭
@재재나무
피아노에 완성이 어디 있간디. 끝이 없쪄.
도전했다는데 의미가 았는거지요.
피아노 잘 치는 사람 넘 이상해여. 부러운거 아니고? ㅋㅋ
갑자기 저의 피아노 도전기도 생각납니다...물론 완성하지 못했지요...ㅎㅎ
나이가 들어서 배우려니까 손이 마음처럼 움직여지지 않더라고요ㅠㅠ
오메~ 체르니. 거기까진 꿈도 못꿔봤소.
그래도 딸이 엄마 재능 닮았나벼.
음악, 요런건 역시 타고나야 하는듯. 거기다 플러스 노력이져.
저도 마찬가지로
체르니까지 쳤으나 제대로 된 곡하나못치고
말았는데 제딸은 6살때 안화주제가를 듣고
치더군요. 대학교 때 피아노를 부전공해서
지금은 학원에서 알바로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재능이 있어야 잘하는가 봅니다
앗.. 그 대신 넘사벽 그림 재능을!!!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죠. 하농 1번인가 치다가 만 저는 ㅎㅎㅎ 기냥 엉망입니다.
피아노 생각나서 글 올리고, 약간 어제의 참담했던 기분도 달래어지고 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덕분에 여러분의 피아노 이야기도 듣고요 ^^.
이어지는 글 감사합니다.
저도 피아노 못치는데 ㅠ 치고 싶다는 생각도 안들더라고요. ㅎㅎ 딸램이 엄마 갈켜준다는데.. 이제 손도 머리도 굳었나 봅니다 😭
@재재나무
피아노에 완성이 어디 있간디. 끝이 없쪄.
도전했다는데 의미가 았는거지요.
피아노 잘 치는 사람 넘 이상해여. 부러운거 아니고? ㅋㅋ
갑자기 저의 피아노 도전기도 생각납니다...물론 완성하지 못했지요...ㅎㅎ
나이가 들어서 배우려니까 손이 마음처럼 움직여지지 않더라고요ㅠㅠ
저도 마찬가지로
체르니까지 쳤으나 제대로 된 곡하나못치고
말았는데 제딸은 6살때 안화주제가를 듣고
치더군요. 대학교 때 피아노를 부전공해서
지금은 학원에서 알바로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재능이 있어야 잘하는가 봅니다
진영님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오늘도 화이팅하세요
오메~ 체르니. 거기까진 꿈도 못꿔봤소.
그래도 딸이 엄마 재능 닮았나벼.
음악, 요런건 역시 타고나야 하는듯. 거기다 플러스 노력이져.